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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붓다佛陀  

[유쾌한 불교] 불교의 전개

작성자
진진
작성일
2025-02-23 22:59
조회
30

불교의 전개


일신교에서의 예언자와 붓다

신은 인간 모두를 구원한다.

예언자는 구원에 이르는 길을 알릴 뿐(40) 아무도 구원하지 않는다.(41) 

붓다는 그 자신이 깨달은 사람으로 스스로를 구원한다.(41)

그리스도(유일성) : 예언자가 받아들여질 수 있는 사회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출현. 예언자의 연장선상에 있다.(40)

무함마드 : 예언자 그 자체


윤리 예언자와 모범 예언자(43) – 정신의 지향이 서로 반대

윤리 예언자 : god과 인간을 연결. 신에서 인간으로 가는 벡터를 작동시키기 위해서 윤리 예언자가 있다. ex)기독교

모범 예언자 : 깨달음을 얻어 인간에서부터 보통 인간을 초월한 상태로의 벡터를 체현하고 있는 것이 모범 예언자. ex)불교

=> 인간이 X(보통의 인간을 넘어선 상태, 붓다)가 된다는 점에서 불교는 인간중심주의 / X(신)가 인간이 된다는 점에서 기독교는 신중심주의


불교와 힌두교(수평적으로 대립ㆍ상보)

인도의 고대 종교 ‘브라만교’로부터 조금씩 변화되어 나온 종교가 ‘힌두교’ 

불교는 브라만교와 힌두교(브라만만 깨달을 수 있다)에 대한 안티테제를 갖고 있지만 이 둘이 틀렸다고 하지는 않는다. 불교에는 ‘지양’이라는 단어가 없다.  

불교는 별도의 출가 집단(상가僧迦:생계활동이 금지된다)를 기반으로 하기에, 생존 자체를 다른 이들에게 의존하게 된다. 힌두교의 카스트를 철저히 부정할 수 없는 이유다.

불교는 힌두교와의 관계에서 어떤 포지션을 취할 것인지가 중요해지는데, 불교는 힌두교와 수평적으로 대립하면서도 모종의 상호 관계, 상보적인 관계를 가진다.

한편으로는 힌두교가 ‘화신’의 개념으로 붓다를 자기 신으로 끌어들인다.(인도에서 불교가 거의 밀려난 이유)


유대교와 기독교(수직적 통합)

기독교는 안티 유대교. 보편성. 유대교를 모르는 사람이 꽤 있다.

기독교는 유대교를 부정하고는 있지만, 동시에 자기 안에 집어넣고 있다. 구약성서를 자신의 전제로서 통합하고 있다.(지양) 수직적으로 편입시켜서 하나의 사상이 되었다.

그리스도는 예언자를 믿고 있었던 유대교 전통에서 왔다. 하지만, 그리스도는 예언자는 아니다. 신에서 인간으로 구원으로 설정될 때 메신저를 만들었는데(유대교), 신에서 인간으로 가는 벡터의 형상화를 만들면 그리스도가 된다(기독교). 그리스도는 신이 인간이 된, 현현이기 때문에 신의 아들이다. 예언자는 아니다. 


#종교란 뭘까

종교의 출발이 안티? 

종교가 이상적인 지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티테제에서 출발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종교에 있어, 구원의 논리적 형태를 설명(41)

신을 믿는 게 종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불교는 신을 믿는 게 아니라 깨달음을 얻은 자를 따라간다. 그렇다면 종교란 무엇일까?

불교에서 깨달은 자는 붓다밖에 없다. 그 구원은 붓다 본인에게 구원이다. 하지만, 인간의 이상 상태가 실현되었다는 점에서 붓다는 내 입장에서도 구원이다. 붓다는 나에게도 구원인데, 아직은 아닌 상태에서의 구원이다. 

신이 인간을 구원하고, 그 매개자로 예언자가 등장하고, 인간은 구원의 상태를 롤모델 삼아 따른다. 그렇다면 종교란 이상 상태, 구원을 향한 열망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불교는 신이 나를 구원해주지도 않고, 나를 도와줄 매개자도 필요 없고, 내가 깨달으면 그만이라는 점에서 개인적이다. 그런 점에서 불교는 신을 경배하기만 하는 힌두교와는 적대관계이며, ‘합리적으로 자립한, 개인주의적 인간중심주의’라고 볼 수 있다.(44)

*성불(成佛) : 인간이 인간인 채로 부처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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