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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2장 야생과 길들여진 것(5/17)

작성자
오월연두
작성일
2025-01-26 23:06
조회
65

거북이 잉글리쉬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의 번역입니다오선민 선생님이종은 선생님조재영 선생님최경미 선생님최옥현 선생님윤연주가 함께 번역했습니다. 

□ 책의 목차

Ⅰ. 눈속임하는 자연

 1. 연속성의 구성

 2. 야생과 길들여진 것   유목의 공간들 / 정원과 숲 / 초원과 논 / 설비와 숲 / 목동들과 사냥꾼들 / 로마의 풍경, 허시니아의 숲, 낭만적 자연

 3. 대분할   풍경의 자율성 / 퓌시스의 자율성 / 창조의 자율성/ 자연의 자율성/ 문화의 자율성 / 이원론의 자율성 / 세계의 자율성 

Ⅱ. 관습의 구조

 4. 관습의 스키마   구조와 관계 / 익숙한 것을 이해하기 / 스키마티즘 / 차이화, 안정화, 유추

 5. 자기와의 관계와 타인과의 관계  식별의 양식과 관계의 양식 / 타자는 나


정원과 숲

 

농사일이 상대적인 정주 생활을 하도록 강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야생재배사이의 대립이 더 이치에 맞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제 경작지로 건너가 봅시다.

1장에서 이미 언급한 아추아르인의 경우가 그렇다. 유목민이나 이동 방목자와 대조적으로, 아마존 상류의 이 소규모 농업인은 꽤 오랫동안(평균적으로 10년에서 15) 같은 장소에 머무른다. 그들이 새로운 장소에 가서 정착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토양의 고갈이 아니라 주변 사냥감의 공급이 줄어들고 제한된 수명을 가진 그들의 집을 재건축해야 할 필요성이다. 분명히, 아추아르인들은 그들의 정원에서 번성하는 종들의 다양성(가장 잘 관리된 정원에 100여 종이다)과 주요 종들 내의 많은 안정적인 다양성들(20개 또는 여러 종의 고구마와 많은 종류의 마니옥과 바나나들에서 볼 수 있듯이, 식물 재배에 매우 경험이 많다. 재배된 식물들이 아추아르 신화와 의례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또한 중요하고, 여성들에 의해 나타나는 농업 지식의 섬세함은 주목할 만한데 그들은 정원의 영역에서 논쟁의 여지가 없는 책임자들이기 때문이다.

고고학자들은 이 지역 농경의 위대한 유적을 확인시키는데, 왜냐하면 그것은 안데스 산맥 기슭의 호수와 현재 아르추어인들의 거주지와도 가깝기 때문이었다. 이 거주지에서 아마존 분지에서 발견된 옥수수의 첫 번째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것들의 기원은 5000년 전까지 올라간다. 누구도 이곳이 재배의 독립된 중심인지를 알 수는 없다. 그렇지만 오늘날 사용되는 몇 종의 열대 덩이줄기들이 남아메리카의 저지대에서 나왔다. 남아메리카 저지대에서 최초의 거주자들은 재배된 종들을 기르는 데에 수천 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모든 증거들은 다음을 제안한다. 동시대 아추아르인들이 그들의 숲 조상들과 더 이상 구별할 수 없는 그런 정도로 변형되어온 외형과 유전적 특성을 가진 식물들에 대한 실험의 오랜 전통의 계승자임을 시사한다. 게다가 이들 전문 재배자들은 그들의 삶의 터전(생활 공간)을 재배된 것과 야생의 것 사이의 친숙한 대립을 즉각 환기시키는 동심원적 분할 패턴을 따라 조직한다. 아르추어인들의 서식지가 널리 퍼져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각각의 집은 개간된 넓은 공터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 공터는 세심한 주의로 가꿔지고 잡초가 뽑히며, 사냥과 채집의 영역인 숲의 어지러운 덩어리로 둘러싸여 있다. 고전적 이분법의 모든 요소가 이 자리에서 잘 그리고 진정으로 보일 것이다, 왜냐하면 주변부의 숲에 대한 질서있는 중심, 광범위한 수렵채집에 대한 강도 높은 재배, 숲이 제공하는 우연한 자원에 대한 길들여진 환경 속에서의 안정되고 풍요로운 자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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