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9번째
거북이 잉글리쉬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의 번역입니다. 오선민 선생님, 이종은 선생님, 조재영 선생님, 최경미 선생님, 최옥현 선생님, 윤연주가 함께 번역했습니다.
□ 책의 목차
Ⅰ. 눈속임하는 자연
1. 연속성의 구성
2. 야생과 가축화된 자
유목의 공간들 /정원과 숲/ 초원과 논/설비와 숲/목동들과 사냥꾼들/로마의 풍경, 허시니아의 숲, 낭만적 자연
3. 대분할
풍경의 자율성 / 퓌시스의 자율성 /창조의 자율성/자연의 자율성/ 문화의 자율성/이원론의 자율성 /세계의 자율성
Ⅱ. 관습의 구조
4. 관습의 스키마
구조와 관계 / 익숙한 것을 이해하기 / 스키마티즘 /차이화, 안정화, 유추
5. 자기와의 관계와 타인과의 관계
식별의 양식과 관계의 양식 /타자는 나
처음부터, 풍경의 많은 특징은 그들 고유의 개성에 기인한다. 강, 호수, 산, 천둥, 탁월풍, 얼음 덩어리, 새벽녘은 그것들에게 조심스럽게 생기를 불어넣는 정령에 의해 모두 식별된다. 그들은 인간의 말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진 많은 가상의 존재들이다. 그러나 북부 캐나다 숲의 인디언이 아마존의 인디언과 가장 닮은 점은 무엇보다도 동물 세계에 대한 그들의 개념이다. 언어와 민족적 소속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곳에서 동일한 신념과 의례의 복합체가 사냥꾼과 그의 먹이와의 관계를 지배한다. 아마존에서와 마찬가지로 동물 대부분은 영혼을 가진 인격으로 간주되며, 이는 그들에게 반성 의식, 의도, 정서적 삶, 윤리적 원칙에 대한 존중 같은 모든 면에서 인간과 동일한 속성을 부여한다. 크리Cree 그룹은 특히 이 영역에서 명시적이다. 그들에 따르면, 동물의 사회생활은 인간의 사회생활과 유사하며 연대, 우정, 연장자에 대한 존경, 그리고 그들의 경우 사냥감의 이동을 주재하고 동물의 분산을 관리하며 그들의 재생산을 담당하는 보이지 않는 정령과 같은 동일한 원천에 의해 유지된다. 따라서 동물이 인간과 다른 유일한 점은 외모이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감각의 환상일 뿐인데, 왜냐하면 그들이 보통 채택하는 독특한 육체적 형태는 인디언들을 속이기 위해 고안된 변장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동물이 꿈에서 인간을 방문할 때, 그들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 즉 인간의 형태로 자신을 드러낸다. 마찬가지로, 그들의 영혼이 “흔들리는 오두막”로 알려진 의례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때 그들은 원주민 인디언 언어로 말한다. 동물과 남자 또는 여자의 결합을 묘사하는 매우 일반적인 신화에서 이것들은 단순히 동물과 인간의 본성의 공통된 정체성을 확증한다. 인간 파트너의 부드러운 감정이 동물 장식 아래에 감추어진 원하는 자의 진정한 형태를 인식할 수 있게 한다는 사실이 아니라면 그러한 결합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동물의 인간화를 단순한 지적 장난, 즉 의례들의 수행이나 신화들 이야기하기를 둘러싼 상황들에서만 들어맞는 은유적 언어의 한 종류로 간주하는 것은 잘못일 것이다. 심지어 사냥감을 추적하고 죽이고, 그리고 먹는 것을 전적으로 산문적인 용어들로 말할 때에도, 인디언들은 사냥이 그것을 규제하는 관습을 잘 인지하고 있는 실체들과의 사회적인 상호작용의 한 방법이라는 생각을 분명하게 전달한다. 여기서, 사냥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사회에서처럼, 이곳에서도 동물에 대한 존경심을 보여줌으로써 동물들의 암묵적인 동의를 얻을 수 있다. 낭비를 피하고, 과도한 고통을 주지 않고 깨끗하게 죽이는 것, 뼈와 사체를 존엄하게 다루는 것, 그리고 결코 자랑에 빠지거나 사냥감을 기다리는 운명을 너무 분명하게 언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냥을 표현할 때 그것의 궁극적인 목표인 죽임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아마존의 아추아르인들이 “숲으로 향해서 간다“, “개들을 산책시킨다“, 또는 “새들을 불다“(입으로 부는 화살총 사냥에 관한 문제일 때)로 모호하게 말하는 것과 같이, 몬태냐Montagnais 인디언들도 소총으로 사냥을 하는 것을 의미할 때는 “찾으러 간다” 또는 덫을 확인하러 가는 것을 의미할 때 “보러 간다”라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아마존에서는, 특정한 종의 동물을 처음으로 죽이는 젋은 사냥꾼들이 특정한 의식에 따라서 그것을 처리하는 것은 관례이다. 예를 들어, 아추아르족 사이에서는, 그 젊은 사람은 그가 집으로 가져온 사냥감을 먹는 것을 거부하는데, 왜냐하면 그가 그러한 자제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러한 새로운 종들과 맺어진 여전히 취약한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이 날 것이고, 그의 사냥감의 동료들은 앞으로 그의 접근에 자신들을 숨길 것이기 때문이다. 온타리오의 오지브와족Ojibwa 사이에서, 같은 원리는 초보 사냥꾼들의 행동을 지시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경우 비록 그는 그의 동료 사냥꾼들과 함께 그가 잡은 것을 먹을 것일지라도, 그는 동물의 유해를 처리하는 일종의 장례 의식으로 끝나는 의식적인 식사의 과정에서만 그렇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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