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희일비(日喜日悲) 스톡홀름 Life] 써머타임 Sommartid

왜 하필 새벽 2시? 그 순간의 아찔함…새벽 2시 기차를 타기위해 그럼 그 동료 분은 1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단 말이네요 ㅋㅋㅋ

여러 차원의 시간. . 진짜로, 사실은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그은 시간의 선분에 불과한데. . 겨우 편의적인 그 눈금에 이렇게 허덕이며 산다니. .
덕분에 해와 달의 운행에 더 관심을 두게 됩니다. 연주샘의 글은 점점 더 유머가!! ^^

써머타임이 1차대전 중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시작된 제도였군요. 이제는 처음의 목적이 무의미해졌지만, 그 시행으로 인해 변화된 사회의 상황들이 오히려 그 제도를 유지하게 한다는 게 흥미로운 것 같아요.
그렇기에 스웨덴 사람들도 써머타임을 당연하게만 받아들이지 않나 봅니다.
자연의 시간(태양의 위치)에 맞춰 광장의 교회 시계탑으로 시계를 조정하던 local solar time 이야기도 흥미롭고, 그것만으로도 하늘을 한 번은 더 봤을 당시의 사람들도 상상하게 됩니다.

써머타임이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시작되었군여. 한국도 써머타임이 잠깐 있었던 기억도 있지만 지금은 없죠. 저는 유럽 여행 갔을 때 써머타임 때문에 기차와 렌터카 반납 시간이 꼬여서 아비뇽~바르셀로나 가는 기차를 놓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 떼제베를 놓치고 3시간인가 걸릴 거리는 기차를 갈아타고 캄캄한 밤에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던 기억이 ㅎㅎㅎ. 써머타임이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약속이 완전히 존중’되는 와중에 크고 작은 헤프닝, 사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연주샘의 우버 택시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