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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유덕한 사람은 자유롭다

 

[죽음을 최소한으로 생각하라] 덕과행복

작성자
향모
작성일
2024-07-14 22:40
조회
175



   사물의 필연성을 이해하는 사람은 사물의 이행을 침착하게 평정심으로 갖고 바라본다. 그는 과거, 현재, 미래의 일들에 의해 이런저런 방식으로 

과도하게 분별없이 자극받아 변화되지 않는다. 그것들을 모두 영원의 관점에서 보기 때문이다. 그는 강한 자제력과 차분한 마음으로 운명의 부침에

맞선다. 그 결과 그의 삶은 더욱 평온해지고 갑작스러운 정념의 훼방에도 굴하지 않는다.

  우리는 타인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고,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고 바라고 꿈꾸는 외부 대상이 예상치 않게 연달아 찾아오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판단과 대응을 통제하여 타인과 외부 대상들 그리고  그들이 일으키는 정념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인간의 능력은 매우 제한적이고, 외부 원인의 힘은 무한히 그것을 능가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외부에 있는 사물들을 우리에게 유용하게 만들 수 

있는 절대적 능력이 없다. 그러나 우리 이익의 원칙이 요구하는 것과 반대되는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도, 우리의 의무를 다했다는 사실과 우리가 가진 능력이

그런 것들을 피할 수 있을 만큼 연장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우리는 자연 질서에 따르는 전체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우리는

이것을 명석판명하게 이해한다면, 오성에 의해 정의되는 우리의 그 부분, 즉 우리의 더 나은 부분은 이에 전적으로 만족할 것이며 그런 만족감 안에서

존재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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