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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인류학


 

[노래하는 네안데르탈인] 2/26 세미나 후기 “시장, 형식, 사피엔스의 영성”

작성자
coolyule
작성일
2025-03-04 14:35
조회
37

종교 인류학 『노래하는 네안데르탈인』 12-14장 세미나 후기 2025-3-4 김유리

 

시장, 형식, 사피엔스의 영성

2월 26일 세미나 후기

 

 

〇세미나 후, 인지력과 전일성 어휘의 기초 의미를 검색(구글, 유튜브)

 

인지력이란?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능력. 지각, 기억, 상상, 개념, 판단, 추리를 포함. 무언가를 알 수 있는 능력

 

인지(認知, cognition)란?

주어진 환경과 세계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와 관련. 인간 활동과 밀접한 정신적 처리 과정

초기에는 지능(지적 능력과 학습)이나 인지 안정성에 초점을 두어 연구했음. 이후, 인지 능력 범위가 확장됨. 지각, 주의, 기억, 운동 기술, 언어, 시청각 및 공간 처리, 억제, 재인(recognition), 집행능력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쓰임

지식 그 자체로 쓰이기도 하고, 지식, 학습, 문제 해결, 주의집중 등의 기제와 밀접하게 쓰임

 

전일성이란?

holism, 全一론

전체의 부분들이 친밀한 상호연결 상태인 것에 대한 이론. 전체의 부분들이 전체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거나, 전체를 참조하지 않으면 이해될 수 없는 상태. 전체는 부분들의 합보다 더 큰 것으로 간주됨

 

응용

홀리즘(전일론)은 종종 정신 상태, 언어, 생태학에 응용됨

의학에서 홀리즘은 전일한 사람(whole person)을 치료하는 것. 질병의 증상만이 아니라 정신 요인과 사회적 요인까지 고려함

 

‘전체’와 ‘전일’의 차이

‘total’이냐 ‘whole’이냐의 차이. ‘total’이 부분의 합이라면, ‘whole’은 부분의 합 이상이고, 부분들이 친밀하게 상호연결되어 있거나, 부분은 전체와 떼어놓고는 존재하거나 이해되지 않음. 전체주의는 주로 정치 사회 용어, 전일론은 주로 멘탈, 언어, 생태, 의학 용어

 

〇세미나에서 들은 이야기 메모

 

시장의 위치

교환의 장소는 영적인 장소와 함께 배치되어 왔다. 교환할 물건들의 맥락을 떼어내는 ‘세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맥락 상의 물건은 등가일 수 없기에 교환을 위한 가격을 책정할 수 없다. 신의 영역으로 들여보내는 정화의 과정을 필요로 한다.

어시장은 부패의 냄새를 풍긴다. 이것은 영적인 것이다. 부패하는 냄새는 생명이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증거다. 어시장이 주거 밖으로 밀려나는 이유는 죽음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형식, 우리성(weness)

형식은 우리를 우리로 묶어주는 형식이다. 종교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영적 형식을 고안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인다. 형식은 묶는 것이고, 하나로 느끼는 몸을 만드는 방식이다.

 

다르다는 문제에 대처하기

인간을 자연화하는 것이 토테미즘이다. 자연에 빗대는 것이다. 자연 영역에 정서를 투사하고 감정을 이입(?)하는 것이다.

자연을 인간화하는 것은 의인화이다. 귤에 얼굴을 그려 넣는 이유다. 귤에게서 인간을, 인간에게서 귤을 본다.

 

네안데르탈인과 사피엔스

네안데르탈인과 사피엔스는 사회적 협력 능력이 있었다. 네안데르탈인은 정서성을 강하게 사용했다. 그는 느끼고자 했다. 감화되고자 했다. 이에 비해 사피엔스는 이해하고자 했다. 대화, 설득, 시비판정을 하려고 했다. 네안데르탈인은 교감했다. 정서에 강하게 녹아들 수 있었고 안정적 이고 감정적인 일체감을 느끼는 정서 공동체를 관리하고 유지했다. 사피엔스는 감정을 이입했다. 사피에는 자아의식의 문턱을 넘어 합일감을 추구하는 종합의 노력을 했다.

사피엔스는 국가와 문명의 역사에서 분리와 분할의 느낌을 느낀다. 그래서 나와 너를 우리로 초월해 가야 하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인류는 전일적 느낌 느끼도록 진화했다. 인류는 ‘자아의식’(‘나’의 의도, 믿음, 소망은 무엇인가 들여다 보기)이 약해지면 행복감을 느끼도록 편향 진화를 했다. 사피엔스는 문자 이전까지 나와 너를 우리로 묶고 엮는 기술을 발달시켰다. 이를 위해 사피엔스는 엄청나게 노래를 불러왔다. 무문자 사회의 공동체 구성 논리는 전일성을 이루어 가는 방식의 사회 설계 원리다. 레비-스트로스가 말한 ‘야생의 사고’란 남과 나를 종합해내는 사고 운동이다.

문자가 들어오고 국가가 발생하면서 문턱이 높아졌다. 종교에 대한 필요가 동시에 이어져 왔다. 종교는 우리를 우리로 묶는 형식을 고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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