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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인류학

두 손으로 도구를 다듬었던 인류의 지혜를 배우자

 

[오타와 비문의 세계] 광활한 ‘하다’의 세계 – 정리(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작성자
진진
작성일
2024-07-18 00:48
조회
257

하다

 

. 동사

 

1. () 하다

1) 사람이나 동물, 물체 따위가 행동이나 작용을 이루다.

운동을 하다. / 사랑을 하다. / 공부를 하다.

2) 먹을 것, 입을 것, 땔감 따위를 만들거나 장만하다.

나무를 하다. / 밥을 하다. / 새 옷을 한 벌 했다.

3) 표정이나 태도 따위를 짓거나 나타내다.

어두운 얼굴을 하다. / 졸업 후 모교에 찾아갔더니 선생님께서 반색을 하며 맞아 주셨다.

4) 음식물 따위를 먹거나 마시거나 담배 따위를 피우다.

커피 하실래요? / 그는 술을 좀 한다. / 담배 한 대 하시겠습니까?

5) 장신구나 옷 따위를 갖추거나 차려입다.

목걸이를 하다. / 가면을 하다. / 사모관대를 하다.

6) 어떤 직업이나 분야에 종사하거나 사업체 따위를 경영하다.

문학을 하다. / 피아노를 하다. / 회사를 하다.

7) 어떤 지위나 역할을 맡거나 책임지다.

학생회장을 하다. / 주인공을 하다. / 그는 학급에서 반장을 하고 있다.

8) 어떠한 결과를 이루어 내다.

반에서 일 등을 하다. / 장원 급제를 하다. / 김 노인은 올해 벼 수십 섬을 했다.

9) 무엇을 사거나 얻거나 하여 가지다.

이 반지를 내가 하고 싶은데 나에게 줄 수 없니? / 그 옷은 내가 할 테니 포장해 주세요.

10) 값이 어느 정도에 이르다.

값은 얼마를 합니까? / 배 한 개에 3000원이나 한다. / 이 가방은 얼마나 해요?

11) (값어치를 나타내는 말과 함께 쓰여) 기대에 걸맞은 일을 행동으로 나타내다.

밥값을 하다. / 얼굴값을 하다.

12) (주로 할 것 없다구성으로 쓰여) 분별하여 말하다.

(‘대신에 ‘-’, ‘-가 쓰이기도 한다)

이렇게 어려운 시절에는 남녀노소를 할 것 없이 모두 절약해서 생활해야 한다. / 어른이고 어린아이고 할 것 없이 모두 흥분해 있었다. / 남자다 여자다 할 것 없이 모두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지도록 합시다.

 

2. () 하다

사건이나 문제 따위를 처리하다.

(주로 어떻게와 함께 쓰이며 ‘-대신에 ‘-이나 대로따위가 쓰이기도 한다)

상금으로 받은 돈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 이 사기범을 어떻게 할까요? / 그는 그 많은 돈을 떡 주무르듯 한다.

 

3. (으로) 하다

1) 특정한 대상을 어떤 특성이나 자격을 가지는 것으로 만들거나 삼다.

먼 친척 아이를 양자로 하다. / 모임 장소를 친구 집으로 하여 송년회를 열었다. / 아버지는 김치를 안주로 하여 막걸리를 드셨다.

2) 어떠한 방향으로 두다.

머리를 벽 쪽으로 하고 자다. / 뱃머리를 남쪽으로 해서 항해를 계속했다.

3) (기로) 어떤 일을 그렇게 정하다.

우리는 그 사건을 모르는 것으로 하고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았다. / 그는 어제 있었던 일을 없었던 것으로 하기를 바랐다. / 우리는 지하철역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4. () 하다

이름 지어 부르다.

꿀을 얻기 위해 벌을 치는 것을 양봉이라고 한다.

 

5. (으로) 하다

1) (주로 하여()’ 꼴로 쓰여) 어떠한 일의 원인이 되다.

실직으로 하여 절망에 빠지다. /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하여서 집안이 엉망이 되었다. / 그는 아들을 잃은 슬픔으로 해서 제정신이 아니다.

2) (주로 해서하여꼴로 쓰여) 어디를 경유하다.

우리는 부산으로 해서 일본에 갈 생각이다.

 

6. 하다

1) (주로 하여()’ 꼴로 ’, ‘다음에 쓰여) 일정한 시각이나 시기에 이르다.

그는 일을 시작한 지 석 달쯤 해서 싫증을 내기 시작했다. / 기차가 도착할 때쯤 하여 역으로 나갔다. / 10시쯤 하여서 회사로 찾아가겠다.

2) (‘하면꼴로 명사 다음에 쓰여) 이야기의 화제로 삼다.

물 하면 역시 우리나라 물이 최고다. / 신혼여행 하면 제주도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 노래 하면 우리 반에선 영수가 최고지.

3 (‘하고꼴로 명사의 단독형과 함께 쓰여) ‘그것에 그치지 않고 거기에 더하여의 의미를 나타내는 말.

내가 이 회사를 다닌 지 6년 하고 3개월이 되었다. / 내 친구는 이번에 서울 하고도 강남에 집을 샀다.

 

7. (-) 하다

1) 이르거나 말하다. (간접 인용의 경우에는 , 직접 인용의 경우에는 라고가 쓰인다)

그 책에서는 세계는 이제 정보화의 전쟁에 돌입했다고 했다. / 경찰은 도망간 범인이 잡혔다고 하였다. / 친구가 영화 구경 가자고 했다.

2) 다른 사람의 말이나 생각 따위를 나타내는 문장의 내용을 받아 뒤에 오는 체언을 꾸미는 기능을 나타내는 말. (주로 하는꼴로 쓰이는데 ‘-고 하는‘-으로 줄기도 한다)

그가 거짓말을 했다고 하는 증거는 있다. / 다음번에는 소고기를 먹자고 하는 제안이 나왔다. /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하는 사장의 질책에 직원들은 모두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8. (/에게 ) 하다

다른 사람에게 특별한 방식으로 어떤 영향을 주거나 대하다. (‘-대신에 ‘-노라고, –다고따위나 대로, 처럼따위의 부사어가 쓰이기도 한다)

아이에게 어떻게 했기에 아이가 저렇게 기가 죽어 있냐? / 다른 부서에 부당하게 하면 회사의 조직력에 해를 입힐 수 있다. / 그녀는 자신의 남자 친구에게 하노라고 했는데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

 

9. (-)

어떤 방식으로 행위를 이루다. (‘-대신에 대로, 처럼따위의 부사어가 쓰이기도 한다)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냐? / 네가 하는 대로 하면 나도 잘할 수 있을까? / 앞으로는 네가 한 것처럼 할 작정이다.

 

10. 하다

1) (‘-거나 거나, –든지 든지, –, –다가 다가, –거니 거니, –, –따위의 구성 뒤에 쓰여) 나열되거나 되풀이되는 둘 이상의 일을 서술하는 기능을 나타내는 말.

내 말을 믿거나 말거나 하는 것은 네 선택에 달려 있다. / 네가 밥을 먹든지 굶든지 하는 것은 상관하지 않겠다. / 배우가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고 한다.

2) (‘-//, –려니, –려나, –거니구성 뒤에 쓰여) 생각하거나 추측하다.

혹시 누군가 올까 했는데 아무도 오지 않아서 실망했다. / 아무 연락이 없어서 무슨 사고가 나지 않았나 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 그가 그 일을 했는가 했지만 실제로는 여동생이 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3) (‘-구성 따위 뒤에 쓰여) 이러저러하게 말하다.

나는 남의 일을 두고 이러니저러니 하는 것이 제일 싫다. / 뭐니 뭐니 해도 사람은 마음씨가 좋아야 한다.

4) (‘-구성 뒤에서 하면꼴로 쓰여) 만일 어떤 상황이 일어나면 그에 따르는 어떤 상황이 반드시 뒤따라옴을 나타내는 말.

그는 쳤다 하면 홈런이다. / 그는 냉수를 먹었다 하면 바로 설사를 한다. / 백화점이 세일을 한다 하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백화점 주변의 교통이 혼잡해진다.

5) (의성어 뒤에 쓰여) 그런 소리가 나다. 또는 그런 소리를 내다.

– ‘하고 총소리가 났다. / 담 너머에서 하는 소리가 들렸다.

6) (인용 조사 없이 발화를 직접 인용하는 문장 뒤에 쓰여) 인용하는 기능을 나타내는 말.

보초는 손 들어!” 하고 크게 외쳤다. / 사람들은 사람 살려!” 하고 울부짖으면서 마구 뛰어나왔다.

7) (문장 앞에서 하나’, ‘하니’, ‘하면’, ‘하여’, ‘해서따위의 꼴로 쓰여) ‘그러나’, ‘그러니’, ‘그러면’, ‘그리하여’, ‘그래서의 뜻을 나타내는 말.

일찍 가도 좋다. 하나 내일은 한 시간 일찍 오너라. / 오늘은 내가 바쁘다. 하니 너 혼자 가거라. / 꾸준히 연습하여라. 하면 어느 순간에 실력이 늘어 있을 것이다.

8) (동사의 어간, ‘있다’, ‘없다뒤에서 ‘-는가, –구성 뒤에 쓰여) ‘대립의 의미를 나타내는 말.

힘들 때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을 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혼자 있는 것을 원하는 사람도 있다.

 

. 보조 동사

 

1. (동사나 형용사 뒤에서 ‘-게 하다구성으로 쓰여) 앞말의 행동을 시키거나 앞말이 뜻하는 상태가 되도록 함을 나타내는 말.

숙제를 하게 하다. / 노래를 부르게 하다. / 청소를 하게 하다.

 

2. (‘이다의 어간이나 용언 뒤에서 주로 ‘-었으면 하다구성으로 쓰여) 앞말의 행동을 하거나 앞말의 상태가 되기를 바람을 나타내는 말.

그는 이 일이 차라리 꿈이었으면 했다. / 네가 나를 용서했으면 했는데 이렇게 끝까지 화를 풀지 않다니 실망이다. / 나는 내 얼굴이 예뻤으면 한다.

 

3. (‘이다의 어간이나 용언 뒤에서 ‘-어야 하다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거나 앞말이 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 필요함을 나타내는 말.

아파트 분양 신청자와 입주자는 동일인이어야 한다. / 부모님께 효도해야 하는데 마음먹은 대로 잘되지 않는다. / 주방은 늘 청결해야 한다.

 

4. (동사 뒤에서 ‘-으려() 하다’, ‘-고자 하다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를 의도하거나 바람을 나타내는 말.

밥을 안 먹으려 한다. / 시험이 끝난 후에 영화를 보려고 했지만 피곤해서 보지 않았다. /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만큼 노력해야 한다.

 

5. (동사 뒤에서 ‘-기는 하다’, ‘-기도 하다’, ‘-기나 하다따위의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일단 긍정하거나 강조함을 나타내는 말.

먹기는 하는데 아주 조금씩밖에 먹지 않는다. / 비행기가 참 빨리 가기도 한다. / 집에서 자기나 하지 여긴 왜 왔니?

 

6. (동사 뒤에서 ‘-고 해서’, ‘-고 하여’, ‘-고 하니구성으로 쓰여) 앞말의 사실이 뒷말의 이유나 근거가 됨을 나타내는 말.

눈도 오고 해서 일찍 귀가했다. / 과일도 먹고 과자도 먹고 하여 입맛이 없다. / 비도 오고 하니 부침개나 부쳐 먹자.

 

7. (동사 뒤에서 ‘-고는 하다’, ‘-곤 하다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습관처럼 하거나 앞말이 뜻하는 상황이 반복되어 일어남을 나타내는 말.

그 사람은 점심을 먹고 난 후에 고궁을 산책하고는 한다. / 이 지역은 가끔 돌풍이 불곤 한다.

 

8. (형용사 뒤에서 ‘-어하다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대상에 대한 느낌을 가짐을 나타내는 말.

결혼 생활을 행복해하다. / 취업이 어려워지자 취업 준비생들끼리 서로 가여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9. (일부 동사 뒤에서 ‘-어 하다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대상에 대한 상태나 태도를 드러냄을 나타내는 말.

그는 첫사랑을 못 잊어 한다. / 아들은 개학 첫날부터 학교 수업을 못 견뎌 했다.

 

 

. 보조 형용사

 

1. (‘이다의 어간이나 형용사 뒤에서 ‘-기는 하다’, ‘-기도 하다’, ‘-기나 하다따위의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태를 일단 긍정하거나 강조함을 나타내는 말.

일기에 하루의 감상을 적는 시간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 옷이 좋기는 한데 가격이 비싸다. / 생선이 참 싱싱하기도 하다.

 

2. (‘이다의 어간이나 형용사 뒤에서 ‘-고 해서’, ‘-고 하여’, ‘-고 하니구성으로 쓰여) 앞말의 사실이 뒷말의 이유가 됨을 나타내는 말.

바로 옆집이고 해서 다른 집보다 자주 들르게 되었다. / 길도 멀고 하니 일찍 출발해라. / 집도 가깝고 한데 더 놀다 가지 그래.

 

‘-어하다먹고 싶다’, ‘마뜩지 않다와 같은 구()에 결합하는 경우에는, ‘먹고 싶어 하다’, ‘마뜩지 않아 하다와 같이 띄어 쓴다.

관용구

1) 하는 수 없이 : 어쩔 방법이나 도리 없이.

그는 출장을 가던 길에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하는 수 없이 집으로 갔다.

2) 하면 하고 말면 마는 식 : 꼭 해야 되겠다는 각오 없이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하는 무사안일한 태도.

넌 어떻게 매사가 하면 하고 말면 마는 식이냐?

3) 할 말을 잊다 : 놀랍거나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여 기가 막히다.

나는 사건의 전말을 듣고 정말 할 말을 잊었다.

 

속담

1) 하던 지랄도 멍석 펴 놓으면 안 한다 : 일껏 잘하던 일도 더욱 잘하라고 떠받들어 주면 안 한다는 말.

2) 하라는 파총에 감투 걱정한다 : 대단하지 아니한 일을 하려고 하면서 공연히 지나친 걱정을 자랑삼아 한다는 말.

3) 하지도 못할 놈이 잠방이 벗는다 : 어떤 일을 할 실력도 자신도 없는 사람이 그 일을 하려고 덤비는 경우를 비꼬는 말.

3) 할 일 없으면 낮잠이나 자라 : 자신과 상관없는 일에 쓸데없이 참견하는 경우를 비꼬는 말.

4) 할 일이 없거든 오금이나 긁어라 : 오금을 긁는 것은 보기 싫은 짓이긴 하나 하는 일 없이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낫다는 뜻으로, 일 없이 그저 노는 것보다 되든 안 되든 무엇이나 하는 것이 낫다는 말. ( 노는 입에 염불하기, 적적할 때는 내 볼기짝 친다.)

 

 

~하다 ② 

 

  접사

 

1.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공부하다. / 생각하다. / 사랑하다.

 

2. (일부 명사 뒤에 붙어)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건강하다. / 순수하다. / 정직하다.

 

3. (의성의태어 뒤에 붙어) 동사나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덜컹덜컹하다. / 반짝반짝하다. / 소곤소곤하다.

 

4. (의성의태어 이외의 일부 부사 뒤에 붙어) 동사나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달리하다. / 돌연하다. / 빨리하다.

 

5. (몇몇 어근 뒤에 붙어) 동사나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흥하다. / 망하다. / 착하다.

 

6. (몇몇 의존 명사 뒤에 붙어) 동사나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체하다. / 척하다. / 뻔하다.

전체 2

  • 2024-07-18 18:49

    베리 굿! 정말 광활하구만유!! @.@!! 놀람!!


  • 2024-09-26 09:14

    보조동사 8번과 접사가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