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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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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아침낭송] 7월 17일(수) 오전 5시50분, 팀 잉골드, 『조응』 ‘어떤’ 살아감에 관하여

작성자
기헌
작성일
2024-07-11 06:27
조회
527

[아침낭송 20247] 팀 잉골드, 조응(가망서사)

 

 

어떤살아감에 관하여

 

기술의 발전은 소통의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받을 사람을 상상하며 천천히 써 내려갔던 손편지는 점점 사라지고, 손에 쥔 스마트폰으로 즉각적인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순식간에 끝나버리는 소통으로 우리는 종이 위에 글줄을 빚는 데 필요했던 주의 기울임과 숙고의 특성에서 무뎌졌고,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는 시간에 수반되었던 인내도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당장 과거로 돌아갈 수 없고 기술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며 살 수도 없습니다. 이에 팀 잉골드는 주의 기울임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바로 조응하는 글쓰기이지요. 조응이란 우리가 세계 속에서 인간과 비인간을 포괄하는 타자와 사물들에게 빚지고 있음을 인식하며 응답하려는 감각이자, 응답을 책임으로 바꾸어나가는 삶의 방식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조응은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그는 먼저 타자와 사물에 대한 인식틀부터 뒤집으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의 모든 것은 고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사물을 지칭하는 명사를 동사로 바꾸라고요. ‘이 아니라 돌의 짓을 하는 돌’, ‘나무가 아니라 나무의 짓을 하는 나무’, ‘인간역시 인간의 짓을 하는 인간으로 대할 때 서로 어우러지며 영향을 주고받는 생태의 진리를 비로소 인식할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명쾌하게 달래줄 아침낭송 책은 팀 잉골드의 조응입니다. 그가 보내는 초대장 마지막 문장입니다. 숲속을 걸을 때처럼 다양한 다른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 책장을 걸어갈 땅으로, 글줄을 길로 바라보라. 즐겁게 방랑하기를!” , 함께 조응의 세계 속으로 방랑의 길을 떠나실 분, 여러분을 멋진 아침으로 초대합니다. 어서오세요!

 

 

 

날 짜 : 717() ~ 815(), 매주 화,,(7/31, 8/1 방학)

 

시 간 : 오전 550 ~ 650 (50분 낭송, 10분 토론)

 

읽을 책 : 팀 잉골드, 조응(가망서사)

 

장소 : 인문공간세종 온라인 제2세미나실(zoom)

(회의 ID : 303 368 1392 / 암호: 4012)

https://us02web.zoom.us/j/3033681392?pwd=TXptcVMxT1J0WGU0UUMxVUF6RENBdz09

 

신청방법: 이 글에 *댓글*을 단 후, 아래 계좌에 신청하는 이름(ex.낭송기헌)으로 참여비를 바로 입금해주세요!

 

참여비 : 35천원

 

계좌번호: 3333 1335 5556 1 카카오뱅크 (이기헌)

*인문공간세종은 비영리 공부 공동체입니다. 참여비는 입금과 함께 곧바로 운영비, 영상제작 및 홍보비 등에 쓰입니다. 환불이 불가하므로 신중하게 신청해주세요!

 

문의는 기헌(Mail: 8360632@naver.com/ Phone:0107644o7oo)에게 해주세요.

 



 

 

Giuseppe Penone_Gli alberi dei travi(1970) ( https://giuseppepenone.com )

전체 13

  • 2024-07-11 15:05

    회원가입 하고 신청 했습니다


    • 2024-07-11 19:34

      예 선생님^^ 환영합니다. 다음주 수요일에 만나요~


  • 2024-07-11 15:31

    저도 가입하고 신청합니다.


    • 2024-07-11 19:38

      음~ 벌써 기대 뿜뿜이에요. 낭송으로 시작하는 멋진 아침!


  • 2024-07-11 19:38

    저도 신청합니다.


  • 2024-07-11 20:13

    신청합니다. 이번 책도 기대됩니다^0^


    • 2024-07-12 07:15

      조아욧! 선생님 같이 낭송해요~ 기대만큼 멋진 시간이 되시리라~


  • 2024-07-12 18:14

    신청합니다. 나이태 나무 그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한 달동안 해마가 더 자라길 기대해 봅니다.


    • 2024-07-12 22:03

      네네 선생님! 책을 읽으면 이 그림이 또 다르게 보이실고에요.


  • 2024-07-14 20:25

    신청합니다!
    혼자 못 읽을 것 같았는데 함께 읽을 수 있다니 좋아요^_^


    • 2024-07-14 22:42

      어서오세요. 덕후샘^^ 꼭 읽고 싶은 책이 책장에 있는데 읽을 새 없을 때는 아침낭송에서 함께 낭송하면 좋지요~
      10분 일찍 만나요 선생님~


  • 2024-07-16 21:33

    팀 잉골드 선생님의 삼부작! 마지막 언제 읽나 했는데 새벽낭송 참여합니다!


    • 2024-07-16 21:51

      앗! 연아샘 어서오세요. 선생님 목소리로 단비를 내려주실 것 같아요.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5시50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