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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화 답사

남아메리카 South America

 

[세계민속악기박물관] 동물 모양의 악기들

작성자
오켜니
작성일
2025-03-16 23:54
조회
31


동물 모양의 악기들



악기는 인간의 집단 생활의 필요에서 만들어진 물건이다. 호모 사피엔스의 인지적 유동성은 신을 발명하였고, 악기는 신과의 소통을 위한 최고의 도구였다. 그리고 악기는 집단 구성원에게 공동의 정서를 느끼게 하는 도구였다. 개구리와 새, 물고기, 악어는 자연에 존재하는 동물이지만, 호모 사피엔스는 그들의 특징을 이용하여 신화를 만들고 악기를 제작하여 신에게 기도하였다. 까딱을 막대로 긁으면 신기하게 개구리 소리가 난다. 인간은 까딱을 막대로 긁으면서 신에게 비를 내려달라고 기도한다. 신과 우주는 인간의 소리보다 개구리 소리에 더 반응할 것이라고 여겼던 것일까?

 

목어는 절에서 사용하는 타악기로 나무를 깍고 속을 비워 만든다. 전체가 물고기 모양인 경우도 있고, 머리는 용모양이고 몸통 이하는 물고기 모양인 경우도 있다. 


까딱은 인도네시아 타악기로 개구리 모양이다. 개구리 등 부분을 막대로 긁으면 개구리 소리가 난다. 기우제를 지내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미 갸웅은 미얀마 몬족의 전통악기이다. 악어 모양의 나무에 줄이 세개 달려있고 피크로 연주한다몬족의 신화에는 시팍틀리라는 악어를 두 조각 내어 땅과 하늘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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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는 약 12,000년 전~5,000년에 발견되었고 인도, 마야, 잉카, 아즈텍 문명 등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새 등의 동물 모양을 하고 있다새의 뼈를 이용해 피리를 만드는 것도 지역에 상관없이 보편적인 현상인데 새의 의미는 하늘과의 소통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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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은 사람 모양의 슬리트드럼이다. Tree drum이기도 한데 속이 파인 나무통에 영혼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였다. 나무통은 원시부족 남성의 몸체를 나타내며 다산(fertility)과 힘의 상징으로 남근 모양으로 만들기도 한다. 또한 희생제 때에는 나무통에 곡식이나 피를 부어 넣는 통의 역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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