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불교] 대승불교의 보살
대승불교의 중요한 특징, 보살
– 보살의 산스크리트 원어는 보디사트바(Bodhisattva), 보디는 ‘깨달음’, 사트바는 ‘생명이 있는 것'(유정有情)
– 보살은 깨달음을 구하고 있는 생물, 부처가 될 후보자이자 수행자
– ‘보살’이라는 말이 ‘미래의 성불은 확정적이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고, 단순히 성불할 잠재적인 가능성이 있는 정도를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 225) 보살의 기본은 자기 자신이 깨달음을 구하면서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만, 나아가 타자가 깨달음을 얻도록 도와주는 것, 즉 타자를 구제하는 자라는 점도 중요시된다는 것
– 유명한 보살은 관음보살觀音菩薩(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 구세보살救世普薩), 지장보살地藏菩薩, 세지보살勢至菩薩 등이 있음, 유명한 대보살들은 이미 붓다의 경지에 올라 있는데도 니르바나에 들어가지 않고 중생제도(인민구제) 활동에 힘쓴다.
– 보살이라는 아이디어가 불교에서 핵심적인 의미를 갖게 된 것은 대승불교가 되고 나서.
– 장래 붓다가 될 석존의, 윤회를 거듭하는 재가수행 시절을 보살이라고 부름
– 보살의 수행은 윤회하면서 행하는 것이므로 일종의 나선
228) 석가모니 부처님은 재가 시절에 무엇을 했냐면 인도 사람이었기 때문에 여러 카스트에서 태어나거나, 동물로 태어나 수행에 힘썼습니다. 보통 인도 사람이었죠. 보통의 인도 사람으로서 성실하게 활동한 것이 원인이 되어 붓다가 되었다는 생각이므로, 별의별 인도 사람들의 직업생활을 그대로 가치 있는 것으로 겪은 것이겠죠. 인도에 신발가게가 있었다면 석가모니 부처님은 까마득할 만큼 오랫동안 윤회하셨으니 신발가게를 할 때도 있었을 겁니다. 인도에 농민이 있었다면 농사를 지을 때도 있었을 거고요. 토끼였던 때도 있고, 멧돼지였던 때도 있었을 겁니다. 즉, 모든 인도 사람의 운명을 거쳐 그 속에서 깨달음의 원인을 축적해 나갔을 겁니다. 그러면 지금 빵집, 신발 가게를 하는 인도 사람도 석가모니 부처님이 되기 위한 수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보살이라고 자기주장을 할 수 있는 효과가 있고요. 이것이 대승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