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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Oceania

 

마나모아나 답사 후기

작성자
민미숙
작성일
2025-05-28 08:18
조회
57

마나 모아나 답사 후기

 

수학여행 이후 자발적 답사 여행은 처음이다. 처음인 만큼 맘껏 무지해도 된다고 생각했으나 실수다. 입장하기 전 선민샘의 짧은 강의는 좀 더 알고 왔더라면이라는 후회도 잠시 나의 뇌를 전후좌우로 맘껏 후려치고 있었다. 너무 신선하고 신기하다고나 할까! 자연의 정령들과 조상이 자신들을 지켜주리라는 믿음, 식인과 전쟁, 장례를 통한 연결의 의미, 모두가 현재의 나를 있게 한 조상에 대한 사유 방식을 흔들어 놓았다. 특히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도구와 형상을 만들고 심지어 노에도 신과 정령이 깃들어 있고 조상의 힘이 있다고 믿는 그들의 세계관은 감동이었으며 자연을 수단으로만 여겨온 지금의 가치관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오세아니아의 시간관이라는 과거는 눈앞에 있고, 미래는 등 뒤에 있다.’라는 한 줄은 이거 뭐지? 라는 의문과 함께 신박함이었다. 무지한 만큼 깨우침도 소박하기 그지 없으나 어제의 이 오늘의 나를 구성하는 삶으로 자리 매김 할 것이라고 내 방식대로 사유하며, 멋졌고 신기했고 즐거웠던 답사의 후기를 마친다.

전체 1

  • 2025-05-28 12:06

    뇌를 전후좌우로 맘껏 후려치는 답사라니요!!!! 미숙샘이 느끼신 신박함을 답사와 공부와 글로 많이 나누어주세요. 밝은 에너지 뿜뿜이신 미숙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