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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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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한 영화] 베어CGV <데르수 우잘라> 감상 풍경

작성자
기헌
작성일
2025-08-31 23:02
조회
25

  


   한 달 한 영화 – 8월의 영화 


  ○ 작품 : 데르수 우잘라(デルス ウザ ラ Dersu Uzala, 1975) 


              48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


   감독 : 구로사와 아키라 


   원작 : 블라디미르 아르세네프의 논픽션, 《데르수 우잘라》 (1923)


   장르 : 모험, 전기(블라디미르 아르센예프), 사극(러시아 제국), 드라마 (?^^)


   주연 : 막심 문죽(데르수 우잘라), 유리 솔로민(아르센예프 역)


   ​어 : 러시아어










아직은 날씨가 무덥네요. 

오전 8시30분, 베어 언덕까지 땀 흘리며 오고 계실 선생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책상과 의자를 옮기고, 장비를 셋팅하고

후다닥 영화관 자리를 만듭니다. 베어CGV로 변신하는 중이지요. 





9시! 먼저, 간식을 나누며 달님의 작품 소개를 듣습니다.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영화는 1910년 숲에서 누군가의 무덤을 찾는 대장 아르세니예프의 모습에서 시작합니다.

그는 곧, 1902년을 회상하면서 데르수 우잘라를 만났던 그 시간으로 우리를 데려갔지요.




































144분의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난 듯합니다. 




     


토론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문세 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하신 ㅇ유정, ㅅ민정 선생님과

<데르수 우잘라>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선생님들과 함께 영화에 대한 감상을 나누었지요.



사냥꾼 데르수 우잘라의 지혜, 깊은 숲 속 오두막에 올 다음 사람을 생각하는 그의 따순 마음,

숲과 문명에 대한 이야기, 숲에서 살아가기 위한 야생성, 주인공들의 우정, 비극적인 결말 등 

다양한 소감이 오갔습니다.


저는 데르수 우잘라의 지혜를 반만이라도 닮고 싶어서 속으로 ‘데르수 반잘라’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모잘라, 나잘라 등 이름을 짓고 계셨더라고요. 


데르수 우잘라가 그의 터전인 숲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이유가 나빠진 시력(더 심층적인 이유가 있지만) 때문인데,

왜 안경을 사주지 그랬냐(종은샘), 아무래도 데르수 우잘라가 백내장이 온 것 같다(미숙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모두들 한바탕 웃었습니다. 😊😀

도시로 떠난 그가,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에 정말로 안타까워 하신 말씀이겠지요^^

함께 영화를 보고, 소감을 나누다보니 더 많이 보고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값진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9월에는, 애니미즘 영화의 진수,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노노케 히메>작품으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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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 한 달에 한 영화]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노노케 히메’ - 용산CGV (9/19(금) 오전) – 인문공간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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