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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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OFF 화요 마음 인류학] 야생의 사고를 연습하자
◎ 인문공간 세종_2024 화요 아침_마음 인류학(ON+OFF) 세미나
야생의 사고를 연습하자!
인류학이란 같은 것을 다르게 보는 훈련법입니다. 자연 전체가 빈틈없이 연결되어 있으니 내 관점의 진실이 다른 관점의 거짓이 될 때도 있습니다. 인류를 연구한다지만, 실은 상식의 한계를 직시하고 넘어가려는 용기를 요구하는 공부입니다. 편협한 자기애를 넘어, 이기적인 인간중심주의를 너머! 인문공간세종 인류학 세미나는 우주적 존재들과의 다채로운 교감을 꿈꿉니다.
다양한 관점들을 동시적으로 사고하는 인류 사유를 ‘야생의 사고’(레비–스트로스)라고 합니다. 먼저 우리는 인간 역시도 동물(유인원)임을 깊이 받아들였던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과 함께 자연과 문화 개념의 뿌리를 탐구합니다. 그다음 ‘야생의 사고’라는 인류적 개념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요. 그리고 레비–스트로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인류학자 말리노프스키를 통해 ‘인간들’의 사고 즉 사회적 인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인간과 버섯이 함께 생각한다는 것을 과감하게 논증하는 애나 칭의 『세계 끝의 버섯』을 읽습니다. 이렇게 숲과 바다, 시장과 교회를 종횡무진이 돌아다니게 됩니다.
모든 것이 낯설어져서, 경이로운 주변에 놀라 단 한 걸음도 발을 뗄 수 없을 때까지, 책을 읽고 글을 씁시다. 책 너머의 세계, 나 바깥의 일이 결국 나와 무관하지 않음을 받아들이실 준비가 되셨다면, 바로 신청해주세요.
※ 세미나 시간 :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 30분
※ 세미나 장소 : ON / 인문공간세종 온라인 세미나1실
OFF / 인문공간세종 오프라인 연구실
※ 세미나 진행
텍스트를 꼼꼼하게 정독하고, 질문하는 글쓰기(A4 한 장)를 함께 합니다. 돌아가면서 후기를 씁니다.
‘야생의 사고’라고 하는 인류학 개념을 철저히 훈련하면서, 일상 전체를 인류학의 대상으로 삼는 지적 모험을 합니다.
학기 말에는 에세이를 씁니다.(A4 5장) 과제에 대한 튜터의 첨삭이 있습니다.
(• 튜터 : 오선민(『신화의 식탁 위로 : 레비–스트로스와 함께 하는 기호 요리학』(북드라망)을 썼습니다))
※ 탐독도서
⦁ 프란스 드 발, 박성규 옮김,『원숭이와 초밥 요리사』, 수희재
⦁ 레비 스트로스, 안정남 옮김,『야생의 사고』, 한길사
⦁ 브로니스라브 말리노프스키, 최협,『서태평양의 항해자들』, 전남대학교출판부
⦁ 애나 로웬하웁트 칭, 노고운 옮김,『세계 끝의 버섯』, 현실문화
※ 커리큘럼
회 | 날짜 | 주제 | 탐독 범위 |
1 | 9. 24. | 유인원과 의인화 | 『원숭이와 초밥 요리사』1부 |
2 | 10. 01. | 동물에게도 문화가 있는가? | 『원숭이와 초밥 요리사』2부 |
3 | 10. 08. | 자연과 문화, 이원론의 함정 | 『원숭이와 초밥 요리사』3부 |
4 | 10. 15. | 구체의 과학 | 『야생의 사고』1장~2장 |
5 | 10. 22. | 토템과 카스트 | 『야생의 사고』3장~5장 |
6 | 10. 29. | 되찾은 시간 | 『야생의 사고』6장~8장 |
7 | 11. 05. | 쿨라의 본질 | 『서태평양의 항해자들』1장~5장 |
8 | 11. 12. | 난파의 기예 | 『서태평양의 항해자들』6장~10장 |
9 | 11. 19. | 교환의 기술적 본질 | 『서태평양의 항해자들』10장~16장 |
10 | 11. 26. | 주술과 쿨라 | 『서태평양의 항해자들』17장~22장 |
11 | 12. 03. | 알아차림의 기술 | 『세계 끝의 버섯』1부~2부 |
12 | 12. 10. | 번역으로서의 과학 | 『세계 끝의 버섯』3부 |
13 | 12. 17. | 버섯의 도전 | 『세계 끝의 버섯』4부 |
14 | 12. 24. | ‘나의 야생의 사고 연습’ 에세이 발표(A4 5장) |
※ 세미나 신청 : 아래에 댓글로 신청(ON 혹은 OFF를 밝혀주세요)하신 뒤, 세미나비 46만원을 바로 입금 부탁드립니다.
(『원숭이와 초밥 요리사』, 『서태평양의 항해자들』는 현재 절판되었습니다. 중고로 구매 혹은 제본하여 읽어야 하는데요. 댓글 신청 시 어떤 책 제본이 필요하신지도 말씀 남겨주세요. ^^)
계좌 : 카카오 3333-27-9790395(예금주 강평옥; 입금신청의 예) 마음인류강평)
인문공간세종은 비영리 공부단체입니다. 입금하신 세미나비는 인문세 프로그램 기획, 영상 제작, 기타 운영비로 바로 사용되기에 환불이 불가한 점을 알려드립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담대하게 발심하셔서, 바로 신청해주세요. 야성적인 선생님들을 기다립니다. 고맙습니다. ^.^
※ 세미나 문의는 댓글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