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소모임]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함께 읽어요!

 드디어,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습니다.

들뢰즈도 프루스트! 인류학자들도 프루스트! 이 책 저 책 펼치기만 해도 프루스트!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프루스트! 1913년 제1권이 출간된 이래로 세계문학 지평에 일대 혁명을 일으켰다는 책! 수 많은 문학가, 비평가, 예술가, 철학자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는 책! 방대한 분량과 기나긴 문장때문에 완독하기 힘들기로 정평이 났다는 책!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요? 그런데 이 어마어마한 책을 과연 읽을 수 있을까요? 더 이상 망설이고 있을 수만은 없겠습니다. 이렇게 망설이는 동안 시간이 우리 인생 위로 지나가고 있을테니까요. 정말 제목부터 아리송합니다. 시간을 잃어버렸다니요? 시간이 물건인가? 시간을 되찾는다고요? 시간을 ‘잃어버림‘이란 무엇이고 시간을 ‘되찾음‘이란 또 무엇일까요? 시간을 어떻게 붙잡을 수 있을까요? 습관적인 책 읽기를 멈추고 지금까지 안 해본 시도만이 시간에 대한 어떤 깨달음 하나를 맛보게 하지 않을까요? 용기를 내어 프루스트 읽기에 도전합니다! 한 달에 한 권씩 13개월 동안 하루에 10장 정도 천천히 긴 호흡으로 읽습니다. 2024년 10월에 끝나는 일정이지만 속도가 붙으면 앞 당겨질 수도 있으며, 중간에 프루스트 참고 서적도 읽고, 소감도 쓰고, 소설 읽기가 끝나면 그를 만나러 떠날 지도 모릅니다. 혼자서는 읽기 어려운 장편 소설을 함께 읽으며 여러 시도를 해보는 것이지요. 함께 읽으실 분 어서 오세요. 참여만으로 끝까지 완독할 수 있도록 서로서로 북돋아 가며 협동 작전으로 읽겠습니다.

읽을 책 :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13』(민음사, 김희영 옮김)

톡방 참여 : 매주 수요일, 일요일 저녁 10시까지 톡방에 읽은 분량 알림

세미나 참여 : 매월 넷째주 화요일 저녁 8시 (첫 모임 9월 26일 화요일)

소모임 장소 : 인문공간 세종 온라인 제2세미나실(Zoom) -10분 전부터 입실 가능

신청방법 : 아래 댓글로 신청하시고, 6만5천원을 바로 입금해 주세요.

※ 입금시 프루스트+신청자 이름을 반드시 표시해 주세요. ex) 프루스트진진

※계좌번호 : 카카오뱅크 3333-30-7922869 (이진진)

인문공간 세종은 비영리 공부공동체입니다. 세미나비는 입금과 함께 인문세종 유지비로 지출되어 환불이 불가한 점을 알려드립니다. 신중하게 고민하시고 발심하셔서 신청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