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_5번째
거북이 잉글리쉬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의 번역입니다. 오선민 선생님, 이종은 선생님, 조재영 선생님, 최경미 선생님, 최옥현 선생님, 윤연주가 함께 번역했습니다.
Ⅰ. 눈속임하는 자연
1. 연속성의 구성
따라서 마쿠나족이 비인간에게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회성(사교성)은 아추아르족이 인식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고 더 다채롭다. 인디언 자신들이 그렇듯이, 동물들도 전통적으로 특정 급류 중심부 혹은 정확하게 표시된 언덕 내부에 위치한 ‘긴 집들’에 공동체를 이루며 산다. 그들은 마니옥(카사바 나무) 정원들을 경작하고, 카누를 타고 이동하며, 그들의 족장이 이끄는 대로, 마쿠나족의 의식들과 똑같이 정교하게 의식들을 수행한다. 눈에 보이는 동물들의 형태는 실제로는 변장일 뿐이다. 집으로 돌아오면, 그들은 겉모습을 벗고 의식용 깃털과 장신구들로 자신들을 치장함으로써, 심지어 그들이 강에서 수영할 때 혹은 숲 사이를 돌아다닐 때조차 멈춘 적 없는 ‘인격들’이 표면적으로 된다. 동물이 이끄는 이중생활과 관련한 마쿠나족의 지식은 살아있는 존재들의 다양한 공동체 간의 관계를 보살피도록 사회가 위임한, 우주의 중재자인 그들의 샤먼들이 제공하는 가르침의 일부이다. 그러나, 이 지식의 기반이 되는 전제들은 모든 사람들이 공유한다. 일부 난해한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샤먼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그들의 환경 개념을 구성하고, 그들은 마쿠나 족이 그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지시한다.
아추아르족과 마쿠나족의 것들과 비슷한 우주론들이 남아메리카 저지대 숲 지역으로부터 보고되었다. 내부 구조에서 명확히 발견되는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예외 없이 이런 모든 우주론에는 한편으로의 인간과 반대편의 수많은 동물과 식물종들 사이에 존재론적 구별이 없다. 세계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실체들은 단일 원칙에 의해 영감을 받고 동일한 사회성의 체제에 의해 지배되는 거대한 연속체로 상호 연결되어 있다. 사실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는 하나의 인간 사회와 다른 인간 사회 사이에 얻어지는 관계들과 다르지 않게 나타난다. 그것들은 부분적으로 생존하게 실용적 제약에 의해 정의되지만, 그것들은 각각의 부족들이 고유한 다른 형태를 채택함으로써 그들을 차별화하는 역할을 한다. 콜롬비아 아마존의 마쿠나족과 인접해 있는 아라왁 언어로 말하는 유쿠나족은 좋은 예를 제공한다. 투가노어를 사용하는 그들의 이웃들처럼, 유쿠나족은 그들에게 주식을 제공하는 특정한 동물종 및 특정하고 다양한 재배식물과 선호하는 연합을 발전시켜 왔다. 동물들의 경우에는, 유큐나족의 신화적 기원과 동물들이 공유하는 집들은 모두 유쿠나 부족의 영토 내에 있다. 샤먼들에게는 이 종들의 의례적 재생을 감독하는 임무가 있다. 이 종들은 유쿠나족의 주변에 사는 투카노 부족들에게는 반대로 금지된 것들이다. 각 부족은 그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하는 식물과 동물의 특정 개체군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이런 임무의 분할은 다양한 부족들의 간(間)인종적 관계의 정체성과 구조를 정의하는데 도움을 준다. 왜냐하면 임무는 다른 비인간들과 그들의 관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25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21/22
오월연두
|
2024.12.15
|
추천 0
|
조회 22
|
오월연두 | 2024.12.15 | 0 | 22 |
24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20/22
오월연두
|
2024.12.08
|
추천 0
|
조회 31
|
오월연두 | 2024.12.08 | 0 | 31 |
23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19/22
오월연두
|
2024.12.01
|
추천 0
|
조회 37
|
오월연두 | 2024.12.01 | 0 | 37 |
22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18/22
오월연두
|
2024.11.24
|
추천 0
|
조회 37
|
오월연두 | 2024.11.24 | 0 | 37 |
21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17/22
오월연두
|
2024.11.17
|
추천 0
|
조회 43
|
오월연두 | 2024.11.17 | 0 | 43 |
20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16번째
오월연두
|
2024.11.10
|
추천 0
|
조회 54
|
오월연두 | 2024.11.10 | 0 | 54 |
19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15번째
오월연두
|
2024.11.03
|
추천 0
|
조회 67
|
오월연두 | 2024.11.03 | 0 | 67 |
18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14번째
오월연두
|
2024.10.27
|
추천 0
|
조회 128
|
오월연두 | 2024.10.27 | 0 | 128 |
17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13번째
오월연두
|
2024.10.20
|
추천 0
|
조회 137
|
오월연두 | 2024.10.20 | 0 | 137 |
16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12번째
오월연두
|
2024.10.13
|
추천 0
|
조회 98
|
오월연두 | 2024.10.13 | 0 | 98 |
15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11번째
오월연두
|
2024.10.06
|
추천 0
|
조회 135
|
오월연두 | 2024.10.06 | 0 | 135 |
14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10번째
오월연두
|
2024.09.29
|
추천 0
|
조회 144
|
오월연두 | 2024.09.29 | 0 | 144 |
13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9번째
오월연두
|
2024.09.23
|
추천 0
|
조회 145
|
오월연두 | 2024.09.23 | 0 | 145 |
12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8번째 (1)
오월연두
|
2024.09.15
|
추천 0
|
조회 86
|
오월연두 | 2024.09.15 | 0 | 86 |
11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7번째 (1)
오월연두
|
2024.09.08
|
추천 0
|
조회 106
|
오월연두 | 2024.09.08 | 0 | 106 |
10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_6번째
오월연두
|
2024.09.02
|
추천 0
|
조회 172
|
오월연두 | 2024.09.02 | 0 | 172 |
9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_5번째 (1)
오월연두
|
2024.08.25
|
추천 0
|
조회 147
|
오월연두 | 2024.08.25 | 0 | 147 |
8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_4번째
오월연두
|
2024.08.18
|
추천 0
|
조회 154
|
오월연두 | 2024.08.18 | 0 | 154 |
7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_3번째 (1)
오월연두
|
2024.08.11
|
추천 0
|
조회 193
|
오월연두 | 2024.08.11 | 0 | 193 |
6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_2/6)
오월연두
|
2024.08.04
|
추천 0
|
조회 194
|
오월연두 | 2024.08.04 | 0 | 194 |
5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_1/6) (1)
오월연두
|
2024.07.28
|
추천 0
|
조회 119
|
오월연두 | 2024.07.28 | 0 | 119 |
4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서문>(3/3) (1)
오월연두
|
2024.07.22
|
추천 0
|
조회 107
|
오월연두 | 2024.07.22 | 0 | 107 |
3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서문>(2/3)
오월연두
|
2024.07.15
|
추천 1
|
조회 133
|
오월연두 | 2024.07.15 | 1 | 133 |
2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서문>(1/3)
오월연두
|
2024.07.07
|
추천 1
|
조회 130
|
오월연두 | 2024.07.07 | 1 | 130 |
1 |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추천사>
inmoonse
|
2024.06.04
|
추천 0
|
조회 233
|
inmoonse | 2024.06.04 | 0 | 233 |
인간과 반대편의 수많은 동물과 식물종들 사이에 존재론적 구별이 없다. 세계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실체들은 동일한 사회성의 체제에 의해 지배되는 거대한 연속체로 상호 연결되어 있다. 이런 지식은 샤먼들로부터 나왔다. 샤먼은 (동물과 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공동체간의 관계를 살피는 우주의 중재자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