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스피노자

유덕한 사람은 자유롭다

 

[죽음은 최소한으로 생각하라] 8장 스피노자가 말하는 이기주의

작성자
유나
작성일
2024-09-08 21:08
조회
90

스피노자는 선의와 도의심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명확히 구분하면서, 선의를 “우립가 이롭게 하고 싶어 하는 사물에 대한 연민에서 생기는 선을 행하려 하는 의지나 충동”으로, 도의심을 “이성의 지도에 따라 삶으로써 우리 안에 생기는 선을 행하려는 욕망”으로 정의한다. 자유인은 선의가 아닌 도의심으로 움직인다. (200)


다시 말해 내가 그의 삶을 발전시키는 만큼, 그는 나를 도와 내 삶을 발전시킬수록 내가 그에게 더 유용해질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고 명확하게 알게 된다. 그가 나의 활동 능력이 증대되도록 돕는 일이 자신에게도 유익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나에게도 이롭다. 그러므로 나에게 보답으로 제공할, 곧 상호 호혜적인 선의 때문이 아니라 현명한 공동의 자기 이익 때문에 제공할 바로 그의 고유하고 개인적이며 저극적인 도움을 위해 그가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는 것은 일리가 있는 말이다. (210)


스피노자식 이기주의를 뒤집어서 말하면 내가 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일도 결국 타인에게도 이롭고, 남을 위하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 아닐까?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