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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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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초밥요리사 2부] 동서양 관점들 그리고 중재자

작성자
박순
작성일
2024-09-30 16:59
조회
112

원숭이와 초밥요리사 22024930일 강박순

 

동서양 관점들 그리고 중재자

 

영장류에는 대표적으로 침팬지, 원숭이, 보노보가 있다. 당연히 호모 사피엔스도 포함이다. 20세기 들어서 이들을 연구하는 영장류학이 등장한다. 우리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을 집중적으로 탐구는 학자들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나타났다. 원숭이와 초밥 요리사 책을 읽는 동안 동서양의 영장류학자들 탐구를 통해서 보는 관점이 이렇게 차이고 나고 다르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흥미진진했다.

 

대표적으로 서양의 동물행동학자,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원숭이 종의 본능과 특유한 행동에만 관찰했다. 이것을 토대로 모든 비슷한 동물에게도 통용된다고 생각했다. 단순하게 개체로써만 여겼다. 반면에 동양학자들은 개체보다는 사회의 전체성을 봤다. 일본의 영장류학자들은 원숭이들의 혈연관계, 우정, 경쟁을 집중적으로 기록했다. 여기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관계이다. 일본 사원에서 제의를 지내기 위해 제단에 과일, 쌀 등의 제사 음식을 놓는다. 제의를 다 지내고 음식은 그대로 남겨 놓는다. 바로 자연계의 혼들이라고 하는 가미를 위해서 말이다.

시간이 지나면 원숭이가 나타난다. 바로 가미의 중재자로 여긴다. 오직 원숭이만을 중재자로 여기지 않는다. 만물에 있는 비둘기, 사슴, 잉어 등 모든 생물에게도 중재자로 여긴다. 나카자와 신이치도 [곰에서 왕으로]에서 곰을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존재라고 언급했다.

 

먹이주기

캐나다의 인류학자는 일본의 원숭이들에게 먹이주기를 보면서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연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원숭이와의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한다. 이런 접근법은 서양에서는 중립적인 고수를 했던 것에 비하면 완전 독특했다. 이렇게 먹기주기는 통해서 큰 업적이 발견되었는데 내용은 이렇다.

 

그로부터 10년이 채 지나지 않아, 곰베 강에서 카요 산티아고까지 서양 연구자가 관찰을 하는 장소에서도 개체 식별과 먹이주기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 후 먹이 주기는 인기를 잃었지만, 개체 식별은 확실히 정착되었다. 사회 속에의 개체라는 개념은 사회적 동물의 연구에 일본의 영장류학이 이론 면에서 이뤄낸 기념비적인 공헌이다. 개체가 중요하다는 것, 개체의 정체성을 전체 내에서의 위치와 연결시켜 파악한다는 것….원숭이와 초밥요리사(저자 : 프란스 드발 지음, 박성규 옮김, 수희재 p.216)

 

집단 지향적 사회

일본의 고시마에는 일본원숭이들은 고구마를 씻는 일이 영장류학자들 사이에서 큰 대혁명이자 문화 혁명이다. 그 이전에 문화라는 거는 오직 인간만의 고유한 것으로 생각했었고, 그렇게 믿어왔다. 이런 강력한 틀이 깨질지 모른다는 것을 제기했다. 1954년 미토는 18개월이였던 이모가 고구마를 들고 숲속에서 바닷가로 가는 것을 목격했다. 흙이 묻은 고구마는 물속에서 비볐는데, 이 행동을 반복적으로 했다. 미토의 편지를 통해서 이마니시와 학생들은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논문이 나왔다. 고구마 씻기가 이모로부터 놀이 친구에게 전파되었으며, 5년이 지났을 때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의 4분의 3 이상이 고구마 씻기를 일상적으로 했다.

이것은 분명 집단 지향적 사회이다. 어린 침팬지는 어른들이 하는 것을 그대로 지켜보고 있다가 따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린 침팬지 홀로만 있다면 모방, 흉내도 할 수 없다. 어린 침팬지를 둘러썬 타자들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이룰 있는 집단성, 단체성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모방, 흉내내기가 가능하다.

 

일본원숭이를 20년동안 연구한 미국인 마이클 허프먼은 이들에게 이상한점을 발견했다. 원숭이들은 돌조각을 손으로 쥐고, 조용한 곳으로 이동해서 돌끼리 비벼댔다. 그 광경을 보고 허프먼은 불을 일으킬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러지는 못했다. 아기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이들의 원숭이 부모들은 돌을 들고 서로 치거나 비벼대는 것을 놀이를 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어떤 보수나 보상도 존재하지 않는다. 갈레프의 가설에 따르면, 모방은 보수를 필요로 한다고 한다. 반면에 저자는 이를 다른 관점으로 제시를 한다. BIOL이다. ‘결합 및 동일화에 바탕을 둔 관찰 학습의미이다.

 

영장류의 사회적 학습은 순응 욕망사회에 속하고, 적응하고 싶다는 충동에서 비로쇤다는 것이 그것이다… BIOL은 음식처럼 눈에 보이는 이익에 의거하지 않고, 모두처럼 되고 싶은 욕구에서 생겨나는 학습 형태다. 어떤 사회 모델이 모방되는 것은 놀이 삼아서, 불완전하게, 입문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보수가 따르느냐 아니냐는 어디까지나 부수적이다. 원숭이와 초밥요리사(저자 : 프란스 드발 지음, 박성규 옮김, 수희재 p.258)

 

원숭이가 보수에 이루어지는 최종 단계이다. 뱀에게 물린 경험없이 실전에서 뱀에 대한 두려움을 배울 때, 침팬지가 돌과 견과를 조합하기 시작할 때이다. 반드시 개체가 보수를 인식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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