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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유덕한 사람은 자유롭다

 

[죽음은 최소한으로 생각하라] 마치 자유인처럼

작성자
기헌
작성일
2024-10-20 22:55
조회
22

281쪽 자유롭지 않은 사람은 이성의 명령에 복종하며 자유인처럼 행동해야 한다. 그러나 결국 이성의 명령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으면 이성의 지시에 따르는 것에 익숙해진다. 이성이 명령하는 대로 인식을 추구하기 시작하면 그의 적합한 관념은 증가하고 그 힘이 더욱 강해져, 마치 자유인처럼 사실상 인과적으로 그의 행위를 지배한다. 외적 의무가 점차 내적 의무가 되어 가는 것이다. 

  스피노자는 이 전략을 다음과 같이 권고한다. “우리의 정서에 대해 완전한 인식을 갖고 있지 않는 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올바른 삶의 원칙이나 확실한 삶의 지침을 구상하고 이것을 기억하여 인생에서 자주 마주치는 개별 사례에 지속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삶의 원칙을 가르쳐 줄 현자를 찾는다 해도, 실천적인 문제에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오늘은 마치 자유인인 것처럼 이성의 명령에 따르다가도 내일은 금세 휘몰아치는 감정에 휘둘리고 주저 앉을 것이다. 자유인을 흉내내면서 살아가는 일이  좋다는데 왜 안따르는 것일까? 왜 …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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