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사고] 4~6장 관련 질문

1. 3장 제목이 변환체계이고, 변환체계의 작동방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에 앞서  ‘변환체계’가  사회에서 무슨 기능을 하는지 왜 필요한지 궁급합니다.

           북한에서는  콜라를  ‘코코아 탄산 단물’이라고 말한다던데,  

          이렇게 자연이나 다른 문화에서 들어오는 메시지를 자신들의 사고방식으로  이해하고, 문화 안에 안착시키고 합의를 통해 정해진 방식으로 관계 맺기 위함일까요?

토템적이라고 주로 일컫는 명명이나 분류체계의 활용가치는 그 형식적 특성에서 오는 것이다. 그 체계는 부호로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적합한 것이고 그 메시지는 다른 코드로 변환될 수도 있으며 또한 다른 코드에 의해서 받아들인 메시지를 스스로의 체계로 표현할 수도 있다. (142)

2. 조작매체는 무엇인가?

1장부터 조작매체란 용어가 나옵니다.

이때 개념은 관련된 집합을 여는 조작매체로, 기호작업은 집합을 재구성하는 조작매체로 나타난다.  (74)

토템 조작매체가 얼마나 복잡한가는 그것을 그림으론 나타내보면 안다. (232)

잘 이해가 안 가서 해설의 도움을 받으려고 찾아보았더니

그가 말하는 상부구조의 변증법은 언어의 변증법과 같아서 먼저 ‘구성단위’를 세워야 하며, 이를 사용하여 하나의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이 체계는 관념과 사실 사이의 종합적 조작매체로서의 역할을 하며  사실을 ‘기호’로 변화시킨다. (31)

1. 사실  ->  조작매체(체계) =>  기호화     or    2. 사실 ->  기호화 => 체계 

어떤 것일까요? 아니면 둘 다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