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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인류학

두 손으로 도구를 다듬었던 인류의 지혜를 배우자

 

[기술인류학]작은 것이 아름답다 14장 인도의 실업 문제

작성자
미자
작성일
2024-11-13 06:43
조회
48

인문공간세종, 2024 기술인류학, 작은 것이 아름답다(3), 2024.11.14. 미자

 

3부 세계 14장 인도의 실업 문제

 

슈마허는 인도의 거대한 문제에 궁극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대신 하나의 생각을 제시한다. 그는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지 못하는 교육이 진정한 교육인지 묻는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무엇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도록 만든 것은 무엇인가? 타지마할이나 유럽의 모든 성당은 전기, 시멘트, 철강 없이 세워졌다. 최신 재료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야말로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고정 관념이다.

이런 생각은 나 자신에게도 적용된다. 무언가를 다 알아야 시작할 수 있다고 여긴다. 책을 읽을 때도 지금 나에게 꽂힌 지점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내용을 파악한 후에 알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슈마허는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실질적 도움은 중앙에서 나오지 않으며 큰 조직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민중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다. 민중이 스스로 하지 않고 누눈가 민중 대신 하면 특히 더 어렵다.

실업문제는 어려운 사항이다. 실업을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정부가 여러 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이런 문제는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 누구에게나 자기 손을 생산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며 이런 일이 인간의 지혜를 넘어서는 일이 아니라는 느낌을 회복할 수 있다면 실업 문제는 사라질 것(p.269)’이라는 슈마허의 말이 자꾸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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