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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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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의 향해자들 13장 사루브뤄이나의 해변에서

작성자
박수니임
작성일
2024-11-18 17:35
조회
27

서태평양의 향해자들 20241118일 강박순 / 13장 사루브뤄이나의 해변에서

 

주술적인 삶

 

 

시나케타 사람들은 타 지역의 해변에 도착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행하는 의식이 있다. 몸에 치장을 하는 것이다. 그냥 치장하지 않는다. 온몸을 아주 화려하게 꾸민다. 그리고 이들의 하는 모든 행위 속에는 의례가 포함되어 있다. 그전에 하는 행위가 2가지가 있다. 저자에 따르면, 무리를 지은 이들은 사루브워이나에 도착한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끊임없이 주문을 중얼거린다. 그 모습이 마치 열정적이고 활동적으로 광경으로 전개 된다.

 

그 다음에 그들의 몸은 바닷물로 씻는다. 이렇게 씻는 것도 일종의 정화 행위이다. 나뭇잎을 따거나 야자나무 열매를 쪼개고 즙을 내서 나뭇잎에 바르고 그것을 몸에 문지른다. 그러면 피부에 기름이 묻어서 번질번질 빛이 난다. 더 나아가서 머리카락에 빗는다. 그러면 윤기가 더 반짝반짝 거린다.

 

외적으로 꾸밈이 일종은 아름다움을 바라는 므와시라 (쿨라 주술)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쿨라 파트너의 눈으로 보았을 때 사람을 아름답고, 좀더 매력적이게 거부하기 어렵게 만드는 목적이 숨어 있다. 원주민들 사이에 이런 신화도 있다고 한다.

 

신화 속에는 나이 먹은 못생기고 추잡스러운 남자가 주술에 의해 빛나고 매력이 넘치는 젊은이로 변신한 이야기가 있었다. 그런데, 이 신화의 에피소드는 사루브워이나 해변이나 그 외 거기와 유사한 목적지로의 접근 점에서 아름다워지기를 바라며 므와시라의 주문을 외울 때, 그러한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과장해서 표현한 것이 지나지 않는다. , 다음에서 나의 제보자가 이들 의례가 갖는 의미를 설명할 때 자꾸 되물이하여 내게 말해줬던 것처럼 :

 

여기에서는 우리들은 추하다. 우리들은 나쁜 물고기, 나쁜음식을 먹는다. 우리들의 얼굴은 추한 그대로이다. 우리들은 도부로 향해하려한다. 우리는 금기를 지킨다. 나쁜 음식을 먹지 않는다. 우리들은 사루브워이나로 간다. 몸을 씻는다. 시라시라의 잎에 주술을 건다. 야자수에 주술을 건다. 우리들은 푸투마( 자기 몸에 기름칠를 하는 행위)를 한다. 우리들은 스스로 빨간 도료와 검은 도료를 만든다. 우리들은 향기로운 얼굴로 도부에 도착한다. 우리들의 교역상대는 우리들을 본다. 우리들의 얼굴이 아름다운 것을 본다. 그드릉ㄴ 바이구아를 우리들에게 던져준다.” 서태평양의 향해자들(저자 : 브로니스라브 말리노브스키 지음, 최협 옮김, 전남대학교출판부 p.450)

 

이들은 왜이렇게 주술 행위를 하는가? 그 이유는 주술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술의 행위는 말 그대로 본인들이 바라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믿어진다. 주술을 한다고 해서 외적으로 완전히 이뻐지거나 아름다워 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면의 태도에 변화를 준다고 믿는다.

 

이들의 의례에는 카야카카야 라는 주문을 외운다. 근데 이것을 해석을 하게 되면 일련의 물고기 이름이 등장한다. 이 물고기는 두 몸체에 빨간 반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금기의 대상이기도 하다. 만약 금기의 물고기를 잡아서 섭취한다면 반드시 나쁜 음식이고, 먹은 이는 얼굴이 추하게 변할 것이다 라는 강한 믿음이 있다.

 

또한 독특했던 점은 원주민의 관습에 따르면 남자가 서로 상대를 껴안거나 껴안은 채로 걷는다 이러한 행동이 동성애적 모습으로 비칠수 있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 이런 행위는 쿨라 교섭에큰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안전의 주술

이들의 이러한 행위 속에는 분명하게 두려움과 공포심이 숨어 있다. 일반적으로 타인이 타지역에 들어갔을 때 원주민이 대하는 태도는 적대와 불신이 먼저이다. 최악으로 죽움을 당할수 있다. 또한 식인종의 부족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벽을 허무는 방법중 하나가 쿨라라를 거를 통해서 적대감이라는 거대한 벽을 해체하는 것이다.

 

도부 사람은 우리처럼 좋지 않다. 그들은 사나운데다 식인종이다. 우리들이 도부에 올 때면, 죽임을 당하지는 않을까 그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봐라! 나는 주술을 건 생강뿌리를 씹어 침을 뱉는다. 그러자 그들은 창을 내려놓고, 우리를 잘 맞이해 준다.” 서태평양의 향해자들(저자 : 브로니스라브 말리노브스키 지음, 최협 옮김, 전남대학교출판부 p.461)

 

만약 이 지역에 왔을 때 타지역 사람이라면 현재의 열매를 만져서는 더욱 안된다. 또한 마을 주변의 코코넛과 빈랑나무껍질을 벗기는 행위도 금지행위이다. 이지역의 파푸아멜라네시아에 넓게 분포된 형태의 금기기간의 종결관습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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