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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미즘

만물에 깃든 영을 보다 

 

[나무의 신화] 나무에 대한 특성 정리

작성자
남연아
작성일
2024-07-03 17:42
조회
154

불멸성

자크 브로스의 나무의 신화에서 전 세계의 많은 신화를 살펴보면 나무는 만물의 근원으로 묘사된다고 말한다. 이 근원의 나무는 바로 우주목이다. 우주목은 죽음과 부활을 동시에 지니고 있고, 생명의 불멸성을 상징한다. 보드-가야의 나무는 여러 번의 부활을 거듭했다. 불태우고, 살탕즙을 뿌려 나무를 박해해도 다시 싹을 틔웠고, 벼락을 맞고 쓰러져도 다시 새싹이 돋았다. 이렇게 재생을 거듭한 보드-가야 나무는 2천 5백 년 동안 꾸준히 숭배되었다. (68쪽)


희생

책에서 오딘과 붓다의 동일성을 찾았던 것이 가장 흥미로웠다. 오딘은 물과 양식을 갈구하며 제의적 입문적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기 눈을 주어 최상의 지식인 룬 문자를 얻게 된다. (18쪽) 싯다르타 고타마는 우주목 ‘아슈밧타’에서 자신을 제물로 바쳐 깨달음을 얻었다. 붓다로 다시 태어나 “초인간적이고 순수하고, 신적인 능력을 갖춘 눈”을 갖게 되었다. (65쪽)


복종

나무의 삶이 수월해 보이는 이유를 설명한다. 나무의 동적이고 정적이며, 존재와 부재의 속성을 다 지니고 있다. 한 생명의 두 가지 양태를 지니며 ‘보완적인’ 성격을 띤다. 내면은 신중하고 비밀스럽다. 나무는 자연의 위대한 리듬에 복종한다고 말한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연에서 분리되려고 한다. 팀 잉골드가 말하는 ‘복종 뒤에 따르는 숙련’이라는 개념이 떠올랐다. 복종, 의례, 형식 등등 기존에 부정적인 느낌을 가졌던 단어를 인류학을 통해 새롭게 재정립하고 있다. 


나무의 역할 36-37쪽

1. 거처 – 신전, 성서, 성목, 원시 가옥, 오두막

2. 불의 아버지 – 벼락 / 연료 

3. 꿀 – 밀랍 불사의 음료

4. 열매 – 생명유지 – 핵과/장과 /수과

5. 구과 식물 – 수지 –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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