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1장 연속성의 구성 18/22
거북이 잉글리쉬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의 번역입니다. 오선민 선생님, 이종은 선생님, 조재영 선생님, 최경미 선생님, 최옥현 선생님, 윤연주가 함께 번역했습니다.
□ 책의 목차
Ⅰ. 눈속임하는 자연
1. 연속성의 구성
2. 야생과 가축화된 자
유목의 공간들 /정원과 숲/ 초원과 논/설비와 숲/목동들과 사냥꾼들/로마의 풍경, 허시니아의 숲, 낭만적 자연
3. 대분할
풍경의 자율성 / 퓌시스의 자율성 /창조의 자율성/자연의 자율성/ 문화의 자율성/이원론의 자율성 /세계의 자율성
Ⅱ. 경험의 구조
4. 연습의 스키마
구조와 관계 / 익숙한 것을 이해하기 / 스키마티즘 /차이화, 안정화, 유추
5. 자기와의 관계와 타인과의 관계
식별의 양식과 관계의 양식 /타자는 나
이 연구의 제3부에서, 나는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불연속성이 인식되고 조직되는 방식에서 아프리카의 명백한 예외성과 유럽과 수수께끼 같은 유사성을 설명할 수 있는 이유를 살펴볼 것이다. 사실 이 특수주의는 틀림없이, 부분적으로 문화 분야의 모든 전문 연구를 특징짓는 지적 습관의 산물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들(지적 습관들)은 민족지학자들이 이 전통이 정교하게 만든 해석적 틀에 쉽게 잘 맞지 않는 현상을 무시하면서 그들이 연구하는 사회로부터 조사 중인 지역 특유의 학문적 전통에 의해 익숙하게 표현되어온 특정 현실의 표현을 선택하도록 장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석의 표준은 지역 연구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진화한다. 그리고 현장에서의 새로운 조사는 지금까지 잘 이해되었다고 믿어졌던 문화의 소홀한 측면을 밝힐 수 있다. 말리Mali와 시에라 리온Sierra Leone에서 두 가지 간단한 예를 들자면, 최근의 민족지학적 연구는 아프리카 민족학에 의해 수년 동안 제시된 이미지보다 미국과 오세아니아에서 친숙한 것과 유사한 비인간에 대한 개념을 발견했다. 따라서 시에라 리온의 쿠란코족Kuranko은 그들의 가축을 공격하거나 수확물을 짓밟아 적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히기 위해 특정 개인에게 육식동물(코끼리, 표범, 악어 또는 뱀)로 변신하는 능력을 부여한다.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은 그러한 믿음의 기초가 되는 존재론에 대한 그의 조사 과정에서, 그것이 (누군가의) 자아와 (누군가의) 신체적 통일성에 대한 (누군가의) 의식에 고정된 개별화된 본질로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성된 유동하는 속성으로서 사람을 개념화한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따라서 ‘사람’을 뜻하는 모르고예morgoye는 단일하고 안정적인 정체성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간에 개체의 전체 그룹과 비교적 성공적인 사회적 관계를 수립함으로써 발전하므로 실체보다는 위치에 의존하는 ‘사람’의 자질은 상황에 따라, 인간에게, 동물에게, 덤불 정령에게, 조상에게, 식물에게, 심지어 돌에게도 귀속될 수 있다. 이런 존재론적 경계의 모호함은 티렐리Tireli의 도곤족Dogon에서 주목할 만한데, 그들은 숲 식물에게 의인화된 특성을 부여한다: 치료사는 노하우를 얻기 위해 나무와 상의하고, 일부 나무, 특히 카폭은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밤에 돌아다닌다고 믿어진다. 묘지 근처의 돌도 이런 능력이 인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경우 모두에서 매우 분명한 덤불과 마을 사이의 대립에 따라서 수많은 중재와 교차를 수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두 공간의 각 거주자가 자연적으로 구별되는 본질의 범주에 따라 분배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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