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 데스콜라 『자연과 문화의 저편』] 2장 야생과 길들여진 것(8/17)
거북이 잉글리쉬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의 번역입니다. 오선민 선생님, 이종은 선생님, 조재영 선생님, 최경미 선생님, 최옥현 선생님, 윤연주가 함께 번역했습니다.
□ 책의 목차
Ⅰ. 눈속임하는 자연
1. 연속성의 구성
2. 야생과 길들여진 것 유목의 공간들 / 정원과 숲 / 초원과 논 / 설비와 숲 / 목동들과 사냥꾼들 / 로마의 풍경, 허시니아의 숲, 낭만적 자연
3. 대분할 풍경의 자율성 / 퓌시스의 자율성 / 창조의 자율성/ 자연의 자율성/ 문화의 자율성 / 이원론의 자율성 / 세계의 자율성
Ⅱ. 관습의 구조
4. 관습의 스키마 구조와 관계 / 익숙한 것을 이해하기 / 스키마티즘 / 차이화, 안정화, 유추
5. 자기와의 관계와 타인과의 관계 식별의 양식과 관계의 양식 / 타자는 나
일부 아마조니아인들이 그들의 문화적 행동들이 야생식물들의 분포와 재생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음을 생각해 볼 때 숲을 누군가 가꾸는 정원이라 여기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아주 최근까지 숲 생태계에 인간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현상이 잘 인식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지금, 그것은 브라질 카아포의 역사 생태학에 전념한 윌리암 발레의 연구에 잘 묘사되어 있다. 식물들을 식별하고 수를 헤아린 그의 꼼꼼한 연구 덕분에, 40년 또는 그 이전에 버려진 개간지에 유용한 숲의 종들이 첫눈에 그것들(-개간지)과 거의 구별이 불가능한 원시 숲의 인접 부분에서보다 두 배나 풍부했다는 것을 그는 증명할 수 있었다. 아추르인처럼 카아포인은 보살핌을 받지 않으면 곧 사라지고 마는 재배 작물들에게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경작되지 않는 땅에서 번성하는 많은 야생의 식물들을 그들의 정원에 심는다. 여전히 사용 중이거나 단지 최근에 버려진 개간지는 거기에 배변을 함으로써 그들이 먹은 숲 식물들의 씨를 퍼뜨리는 먹성 좋은 동물들을 끌어들인다. 카아포인들은 아구티가 코펄과 여러 종류의 야자들을 퍼뜨렸고 카푸친 원숭이들이 코코아와 인가의 여러 종을 소개했다고 주장한다. 세대가 지나고 개간지들의 갱신 주기가 진행되면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의 숲이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의도적인 행동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카아포인들이 인식하는 인공적인 특성을 갖는 과수원으로 변한다. 인디언들은 이전의 개간되지 않은 땅이 사냥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하는 것에 능숙하다. 식용 산림 식물들이 밀집한 구역은 동물들이 더 자주 드나들고 오랜 기간 이것은 사냥감의 개체수와 분포에 영향을 미친다. 아마존의 많은 지역에서 수 천 년 이상 진행되어온 숲 생태계의 이러한 경향은 정글은 정원들만큼 길들여진 공간이라는 생각을 정당화하는데 상당히 기여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연일지라도 숲을 경작하는 것은 환경에 누군가의 흔적을 남기는 것이 사실이지만 인간적으로 조직한 풍경과 다르게 인간의 유산이 즉각적으로 감지되는 방식으로 재배열되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이동하는 주거과 순회 원예농업, 낮은 인구밀도는 현대의 아마존에서 모든 것이 결합되어 한 장소를 점유했다는 가장 명백한 표시조차 남지 않도록 한다.
뉴기니 고원의 어떤 재배자들 사이에서는 매우 다른 상황이 퍼져 있다. 예를 들면, 하겐Hagen산 지역에서 토양의 비옥함이 휴경지의 집중적인 개발과 높은 거주 밀도를 가능하게 했다 : 멜파족 사이에서는 1평방 킬로미터마다 120명의 주민이 거주할 정도로 밀도가 높이 올라가는 반면에 아추아르족 사이에서는 10평방 킬로미터마다 2명의 주민일 정도로 밀도가 낮다. 계곡 바닥과 산허리는 마치 체스판처럼 배열된 울타리 친 정원의 연속된 모자이크로 덮여 있고, 가장 가파른 경사면만 얇은 숲으로 덮인채 남아있다. 작은 마을들 각각은 4 내지 5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그 가구들은 거의 모든 이웃 마을들이 한눈에 보인다. 이곳은 잘 조직된 지역으로, 구석구석 잘 정비되고 개발되어서 거기에서는 잘 정비된 경계들을 따라 있는 씨족의 영토가 거의 울타리 쳐진 농지처럼 하나가 다른 하나를 따라 맞물려 있다. 대체로 이 배치는 산의 경사면을 따라 뻗은 잔여 수풀과 명백한 대조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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