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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 Ivan Dominic Illich

공생의 삶을 생각하다

 

[젠더] 1장

작성자
유나
작성일
2024-09-05 22:21
조회
13

1. 이반 일리치는 사제였지만 교황청과의 불화 끝에 사제직을 버렸다. 이런 배경이 흥미롭다.



2.

  성차별적 경제가 혐오스러운만큼, 성차별 없는 경제도 허황된 목표로 보인다. … 경제학이 가장 기본적인 가정으로 숨기고 있는 성차별적 본성을 분명하게 드러내고자 한다. (18)

   미래주의자는 사람들이 마음만 먹으면  의사, 남자, 개신교도, 유전공학자 등으로 자신의 역할을 바꾸고 무엇을 골라도 똑같이 대접받을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 하지만 성의 관점으로 경제학을 들여다 본 결론은 간단히 말해 이런 꿈들이 여지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꿈꾸는 욕망은 모두 하나의 재료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젠더 없는 경제’이다. (22~23)

  

    사회적 젠더라는 용어를 통해서는 지역과 시대별로 현저히 다르게 나타나는 이원성을 지칭하려고 한다. 남녀가 ‘똑같은 것’을 말하고 행동하고 원하고 느낄 수 없는 환경과 조건에서 성립된 이원성이다.  … 이렇게 현실을 이차적으로 재구성한 상태에서는 평등이라는 것도 거의 신화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8~29)


=> ‘평등’이라는 개념은 좋은 개념어로 보이지만   어쩌면 평등과 차별이라는 말 자체가 들어올 여지가 없는 사회가 더 좋은 걸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달라서 평등이나 차별이라는 말로는 결코 설명할 수 없는 상태.


3. 어릴 때,  주어진 성별, 신분, 경제와 가정적 환경의  테두리를 뛰어넘어 자신이 원하는 사회적 지위를 쟁취하고자 하는  주인공을 많이 봐왔다. 

  ex) 빌리 엘리어트.    주어진 한계가 없이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환경을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왔는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인간이 뛰어넘을 수 없는 현실적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고, 그 부분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방식을 생각해봐야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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