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말/호시노 미치오] 7장 아무도 없는 숲에서(1/3)
일본어 강독팀(매주 월 오후 4시-6시)에서 읽은 호시노 미치오의 『魔法のことば―自然と旅を語る』 를 연재합니다.
아래는 이한정 선생님의 진두지휘 아래 김완수 선생님, 이종호 선생님, 오선민 선생님, 임영희 선생님, 권수현 선생님, 조혜영이 함께 번역했습니다.
『魔法のことば―自然と旅を語る』
■ 목차
서문 / 호시노 나오코(星野直子)
1장 졸업하는 너에게
2장 알래스카에 매료되어
3장 순환하는 계절과 살아가는 사람들
4장 진정한 야생
5장 오로라 아래에서
6장 남동 알래스카와 혹등고래
7장 아무도 없는 숲에서
8장 두 개의 시간, 두 개의 자연
9장 백 년 후의 풍경
10장 인디언들의 기도
제7장 아무도 없는 숲에서
1994년 6월 11일, 도쿄도 시부야구(渋谷区) 쇼토미술관(松濤美術館)에서 개최된 사진전 「남겨진 낙원(残された楽園)」에 즈음하여 행해진 강연.
저는 알래스카에 살고 있어서 4, 5일쯤 전에 이 사진전을 위해 일본에 돌아왔습니다. 역시 알래스카에서 일본으로 돌아오면 큰 간극을 느낍니다. 지난주까지 북극권의 찰키츠익(チャルキーツイック)이라는 작은 인디언 마을에 가 있었습니다. 올해 83세가 되는 알래스카 인디언의 정신적 리더를 만나고 싶어서, 그 마을까지 나가서 며칠을 지냈습니다. 거기서 여러 옛날이야기를 그 할아버지에게 들었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83년 전에 태어났는데, 83년이라고 해도 우리들의 감각과는 조금 다르지요. 알래스카의 경우, 가족으로 치면 한 세대, 두 세대 전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먼 옛날의 일입니다. 지난 백 년 정도 사이에 고대에서 근대까지 살아 버린 듯한, 그만큼 그들의 생활은 급격하게 변화해 왔습니다. 그래서 에스키모든 인디언이든 현재 80대의 사람들이 경험해 온 것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완전히 다른 세계의 사건입니다.
4일쯤 동안 여러 이야기를 했던 중에 할아버지가 불에 얽힌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아마 할아버지가 아직 아이일 무렵의 이야기일 거라 생각합니다만, 일찍이 그들은 여행을 하면서 동물을 구하러 헤매고 다닌 시대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 무렵은 특히 겨울의 경우, 불을 붙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어서 사시나무라고 하는 식물의 줄기를 가루상태의 파우더로 해서 돌을 사용하여 불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여름과 달리 겨울의 경우라면 마이너스 50도의 세계이기 때문에 그 속에서 캠프로 여행을 하면서 사냥감을 쫓고 있는 것이죠. 그때에 캠프지에서 다음 야영지까지의 이동 중에 어떻게 해서 전날 남은 불을 운반해 갈까 하는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먼저 처음에 선발대가 한 사람 앞질러 가서 한 구역 사이에 몇 군데인가 장작불을 준비해두는 것이지요. 그 구역에 따라 수는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몇 군데에 마른 나무를 바로 불을 붙일 수 있도록 짜놓아서 다음 야영지까지 불이 이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한 가족이나 무리가 출발하는데요, 그때 한 사람, 발이 빠른 사람이 남은 불로 붙인 횃불을 들고 달리고 다음 모닥불이 있는 장소까지 어떻게든 꺼뜨리지 않고 옮기고 그런 형태로 불을 차례차례로 릴레이해 갑니다. 그렇게 당시에는 그 정도로 불을 붙이는 일이 곤란한 상황이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지난 주 그 인디안 마을에서 지내고 그 뒤에 도쿄에 돌아오자 역시 대단한 간극을 느낍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본가는 치바현의 이치가와인데요, 집 주변이 번화가죠. 본가의 옆이 야키도리 가게이고 그 옆이 교자 가게, 파친코 가게이고 그 옆이 캬바레 등입니다. 절대 그런 환경이 싫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알래스카에서 일본으로 돌아오면 그런 것이 매우 그리워서 좋다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알래스카가 거꾸로 더욱 또렷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알래스카에 살고 있으면 여러 가지 것이 당연한 것이 되어버려서 완전히 익숙해집니다. 그러니까 때때로 일본에 돌아오면 너무나 다른 세계라서 어느 쪽이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알래스카가 보다 또렷하게 보인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미국으로 갈 때도 똑같았습니다. 예를 들면 알래스카에서 뉴욕으로 가면 비행기로 6시간인가 7시간 정도 걸리는데 비행기 표가 싸기도 해서 저는 반드시 야간 편 창가 자리를 잡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페어뱅크스를 밤중 자정쯤 출발해서 뉴욕에 새벽녘에 도착한다는 느낌입니다만 야간 편으로 계속 알래스카의 야경을 보면서 점차 미국본토에 다가가는 것이 매우 기분이 좋지요. 밤이어서 아래는 잘 보이지 않지만, 때때로 월광에 비춰져서 빙하거나 산이거나 알래스카의 자연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역시 사람이 사는 불빛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그 속에 문득 인가의 불빛이 보이면 그것이 아주 사랑스럽다고나 할까 이런 곳에 사람이 살고 있구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조금씩 알래스카로부터 남쪽으로 내려가면 처음에 시애틀이 나오는데요. 시애틀은 큰 도시로 엄청난 야경입니다. 거기서부터 불빛이 계속 이어지고 그 사이에 시카고에 도착합니다. 시카고 또한 큰 야경으로 알래스카 상공에 있는 동안은 전혀 인가의 불빛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데 미국으로 들어감에 따라 점점 불빛이 이어져 갑니다. 사람의 생활을 상공에서 보면 불빛에 의해 아주 단순화되어 또렷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뉴욕에 도착하면 완전히 인공적인 빛에 싸여 있는 것인데 그것이 싫은 것은 아니고 인공적인 빛의 바다지만 역시 사람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위에서 보고 있자니 매우 아름다워요. 그래서 다시 뉴욕에서 알래스카로 돌아갈 때 야간 편으로 돌아가면 이번에는 거꾸로 점점 불빛이 없어져서 마지막에는 황야로만 된 알래스카에 도착합니다.
즉 다시 말하면 아까의 일본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한번 알래스카를 떠나보면 알래스카의 이미지를 대단히 또렷하게 아는 것입니다. 알래스카는 자연이 남아있는 규모의 크기가 정말로 극단적이어서 한번 떠나보지 않으면 쉽사리 알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처음 15년 전에 제가 알래스카로 옮겨 살았을 때의 감동이 익숙해짐에 따라 조금씩 모르게 되어버려서 점점 처음의 감동이 옅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알래스카를 떠나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아주 좋은 것이지요.
몇 년인가 전에 북극권에 카리부를 촬영하러 갔던 때에 알래스카는 도로가 없는 세계였기 때문에 북극권의 사람들은 작은 비행기로 가는데 친구인 비행사와 함께 페어뱅크스를 출발해서 계속 쭉 길이 없는 황야의 상공을 지나갔지요. 그럴 때는 반드시 저공비행을 하면서 더 황야를 음미하듯이 산을 스칠 듯이 날아갑니다. 거기에는 큰 강이 펼쳐져 있고 위험하지 않을 정도로 저공비행을 하면서 날아가면 가끔 문득 늑대가 어슬렁거리거나 무스가 물을 마시고 있거나 그리즐리라는 곰이 산 위에서 뭔가 먹고 있거나 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런 풍경을 보며 굉장히 즐기면서 비행하는 것이지요.
항상 나를 태워 가는 부시파일럿은 오랫동안 알래스카를 날고 있는 남자이지만, 그는 옛날부터 아프리카 하늘을 날아가는 것이 꿈이며, 지난 몇 년 동안 겨울이 되면 아프리카에 가서 다양한 난민 캠프에 물자를 운반하는 자원봉사자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해 겨울, 처음으로 그가 조종사로 아프리카에 갔다 돌아왔을 때도 함께 북극권에 갔습니다. 헤드폰을 하고 마이크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알래스카의 황야를 비행하는데 그 때 그에게 아프리카는 어땠냐는 이야기를 물었던 것입니다. 역시 아프리카는 여러 문제를 안고 있고 급속하게 자연이 사라지고 있는 중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한편, 알래스카에서 몇 시간 비행기로 날고 있어도 아래의 황야에는 사람의 기색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 세계가 당연하게 되어 있는데, 아프리카에 가보고 비로소 알래스카가 가지고 있는 아직 손이 닿지 않고 남겨진 자연의 크기에 대해 정말 잘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그는 하고 있었지요. 그에게는 알래스카를 떠나 아프리카로 가서, 다시 알래스카에 돌아오는 첫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아프리카에 간 적도 없고, 알래스카 밖에 모르지만 그가 말한 것의 의미는 매우 잘 알았습니다.
자주 사람들에게 “왜 알래스카입니까”, “알래스카는 무엇이 가장 매력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습니다만, 당연히 그것은 여러 요소가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는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감히 하나로 말하자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의미가 없는 자연의 거대함”이 알래스카에는 있는 것이죠.
북극권에서 비행기로 몇 시간 날아도, 정말 이제 눈에 보이는 한도 내에 황야 밖에 없어서 그 자연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자연이라고 하는 것을 생각할 때에는 무엇인가 의미가 있고 그것은 예를 들어 국립공원이거나, 뭔가 사람을 위한 것이거나 해서 의미가 없는 시야의 넓이라고 하는 것은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알래스카는 지도를 펼쳤을 때에 도로가 있는 세계는 정말 얼마 안 되지요. 대부분 길이 없는 세계입니다. 알래스카의 지도를 펼치면 상당히 속는 경우가 있어서, 예를 들어 드문드문 마을의 이름이 쓰여 있는데, 지도를 보면 크게 검은 동그라미로 제대로 마을의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마을에 가 보면 네 가족 밖에 살고 있지 않거나 합니다.
백여 년 전에 알래스카를 여행한 미국 탐험가가 “알래스카에 젊을 때 가면 큰일 난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만약 알래스카에 간다면, 충분히 나이를 먹고 가라는 것이지요. 처음 알래스카를 봐 버리면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다른 장소에 갔을 때 감동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라고 생각됩니다만. 이 말은 일리가 있어서 저도 쭉 알래스카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연 이미지의 기준이 되는 것은 역시 알래스카인 거지요. 그렇다면 예컨대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이나 옐로스톤 등과 같은 국립공원에 갔을 때에, 물론 장대한 자연이라고 생각되지만, 알래스카에서 오면 그 광대한 자연을 딱 보았을 때, 지평선 너머는 이런 식으로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해 버리는 거지요. 알래스카의 경우, 끝없는 황야가 펼쳐져 있어서 지평선 훨씬 더 너머에도 동일한 황야가 펼쳐져 있습니다. 그러한 자연이 이미지로 있으므로, 미국의 다른 자연을 보았을 때 예컨대 산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 걸까 하고 상상하면 역시 그 너머에는 마을이 있는 거지요. 어디서나 역시 완전 둘러싸여 있습니다.
한편 알래스카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맥킨리 국립공원입니다. 딱 알래스카의 정중앙 정도에, 맥킨리 산기슭에 있는 광대한 국립공원입니다. 다른 미국의 국립공원과 비교해도 역시 매우 좋은 국립공원인데, 알래스카 전체로 보면, 맥킨리 국립공원은 가장 야생이 적은 지역이지요. 즉 그 주위 쪽이 더 야생인 거지요. 예컨대 미국이라고 하면 국립공원은 가장 야생의 장소로 그 주위에 사람의 생활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알래스카의 경우는 반대입니다. 국립공원이 어떤 의미에서 가장 대중적인 장소로, 그 주위에 펼쳐져 있는 황야 쪽이 더 야생인 것이지요.
따라서 관광으로 알래스카에 왔을 때 다른 지역과 조금 다른 것은 알래스카의 경우는 간단히 들어갈 수 없는 세계가 많이 있으므로 국립공원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관광으로 갈 수 있는 범위’라는 의미인 겁니다.
알래스카 관광전문 당국이라는 시설이 도쿄에 있어서, 그들은 어떻게든 일본 관광객을 알래스카로 부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만, 그런 이유에서 알래스카의 자연은 그다지 관광에 맞지 않는 것이지요. 그래서 시설의 사람으로부터 “어째서 캐나다에 그렇게 많은 OL[여사무원]이 가는데, 알래스카에는 오지 않는 거지”라고 상담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말하길, 역 앞에 포스터가 있어서 여성들을 캐나다로 매료시키고 있는 건 아닐까. 깨끗한 호텔과 산 그리고 호수가 있다. 왜 그런 사진을 찍지 못하는가라는 말을 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라고 했습니다. 알래스카에도 멋진 자연, 멋진 산이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요소가 멋진 호텔이 아니라 텐트인 거지요. 역시 아직 알래스카는 그런 의미에서도 관광지로서는 꽤 어려운 곳입니다만, 그것은 반대로 알래스카의 좋은 점으로 가능하다면 계속 이대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덧붙여 맥킨리 국립공원은 관광의 범위도 넓게 있고, 알래스카에 오시는 분은 대개 여름에 오시는 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알래스카에 올 때 반드시 실패하는 여행의 방식이 있어서 그것은 여러 가지 일을 망라하려고 하는 여행인 것이죠. 일주일간이나 열흘간이라고 하는 짧은 시간에 여러 장소에 가서 여러 가지를 보려고 하면 매우 피곤하게 여행이 끝나버립니다. 알래스카는 매우 넓어서 이동하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열흘 정도의 예정이라면 여러 곳에 가지 말고 한 장소에서 천천히 자연을 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젊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텐트를 짊어지고 와야만 하지요. 정말 다양한 여행의 가능성을 가진 땅이니까. 만약 가족끼리 온다면 호텔에는 절대 묵지 말고 캠핑카를 빌려서 여행을 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캠프 장소는 여러 곳에 있으니까요. 저는 알래스카에 와서 호텔에서 밤을 보내는 것만큼 아까운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여행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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