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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중세 여행기-시즌4] 연행록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 매달 넷째 주 일요일 (1월 26일 개강)

모집중
작성자
강평 강평
작성일
2025-01-07 11:44
조회
111

중세 여행기 시즌4 : 126() 개강

 

연행록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많이 기다리셨던 중세 여행기 시즌4가 시작됩니다. 시즌1,3에서는 통신사의 기록을 공부했는데요. 이번 시즌4에서는 시즌2에 이어 연행사의 기록을 살펴봅니다. 문득 왜 통신사, 연행사의 기록이 재미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결말을 이미 알고 있는 역사가 다 뭐라고. 게다가 오늘날과 문장, 어휘도 다른 어려운 글인데 말이죠. 인문세 중세 여행기는 암기, 지식 차원의 역사와는 다른 공부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중세 여행을 시작했기 때문에 맛볼 수 있는 기쁨이라는 것이죠. 역사 교과서가 주마간산식 틀에 박힌 사건의 요약 정보라면, 중세 여행기는 깨알 같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아주 사소한 사건, 작은 소품이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는 사실을 새록새록 알게 되지요.

 

  이번에 읽을 연행록은 허봉 조천기朝天記, 최부 표해록漂海錄, 홍익한 조천항해록朝天航海錄-2입니다. 허봉은 명나라 신종의 생일 축하 사절단이었습니다. 최부는 사고로 제주 앞바다에 표류했다가 15일 만에 중국 해안에 착륙해서, 온갖 생고생을 하다 136일 만에 조선으로 돌아왔는데요. 그 기록이 표해록입니다. 이 기록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東方見聞錄>,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와 함께 중국 역사상 3대 기행문이라고 합니다. 홍익한의 조천항해록-2은 연행사가 통상 육로를 통했던 것과 달리 해로를 통한 기록이라고 합니다. 생일 축하 가는 길, 바다에서 표류하는 여정, 해로를 통한 중국 여행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세미나는 시즌1~3와 동일하게 캐나다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일본사를 가르치시는 허남린 선생님의 안내로 진행됩니다. 매달 넷째 주 일요일 아침 온라인으로 총 3씩 공부합니다. 미리 텍스트를 읽고, 이해되지 않는 내용은 허남린 선생님의 강의를 따라가다보면 어딘가에 도달해있게 됩니다. 중세 여행기 시즌4에 오세요. 중세 여행자들의 고군분투가 허남린 선장님의 인자하고 섬세한 안내로 파닥파닥 눈앞에 펼쳐지는 신비를 경험하게 되실 것입니다. 그 시간이 얼마나 즐거운지는 일단 승선하시면 알게 됩니다. 한 달에 한 번, 인문세 온라인 줌에서 만나요.

 

 

개강 : 2025126() 오전 10~12(2시간)

 

장소 : ON-인문공간세종 온라인 세미나1

  

방법 : 시즌4는 허남린 선생님의 강의로 진행됩니다. 세미나 전에 읽을 분량을 정독합니다. 선생님께 배우고 토론한 뒤에는 각자 자발적으로 후기를 씁니다.

 

: 허봉 조천기, 최부 표해록, 홍익한 조천항해록-2은 한국고전종합 DB링크를 통해 원문 및 번역문을 검색,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신청자들에게 해당 링크를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세미나 진행

회차

날짜

텍스트

1

126

허봉, 조천기

2

223

최부, 표해록

3

323

홍익한, 조천항해록-2

 

신청 : 아래 댓글로 신청하시면서 세미나 회비 9만원을 입금해주세요. (ex.조선연행록강평)

* 계좌번호 : 카카오뱅크 3333-29-0469197 (강평옥)

 

인문공간세종은 비영리 공부 공동체입니다. 회비는 입금되면 바로 세미나 기획 및 운영, 인문공간세종 유튜브 영상 제작 등으로 지출되어 환불이 불가한 점을 알려드립니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발심하셔서 신청해주세요.

 

문의 : 세미나 반장, 강평(enigmatic@hanmail.net)에게 해주세요.




 신행도해선도信行渡海船圖(김윤겸金允謙)

 

전체 6

  • 2025-01-07 17:45

    허남린 선생님과 함께하는 항해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통신사, 연행사 일행의 여정에서 보여주는 것이 암기해야 할 지식이나, 업적을 쌓은 이야기라기보다, 그저 사람들의 디테일한 이야기라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들이 들려주고 보여주는 이야기에 그 세계를 더 넓게 이해할 수 있지요. 지금을 보게도 되고요. 저는 이번 항해에서 노를 잡을게요 ~ 으쌰으쌰


    • 2025-01-07 23:51

      와본 사람은 재방문 의사가 매우 높다는 화제의 강의
      역시 와본 기헌샘이 먼저 승선하셨네요
      기헌 샘은 노를 저어 저어
      저는 나팔을 불어 불어


  • 2025-01-08 03:44

    신납니다. 최부의 <표해록> 도! 모두가 바다 이야기. 깨알같은 삶의 이야기! 강의를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5-01-08 11:06

      바다를 기행하는 탐험단에게 더없이 좋을 표류 이야기. 좌충우돌 대환장 고생담을 들어보러 갑시다.
      곧 뵙겠습니다. 커밍 수운.


  • 2025-01-14 07:08

    처음 신청해보네요 기대됩니다


    • 2025-01-14 13:55

      소문난 집에 오셨네요
      소문이 옥현샘께 도달
      무조건 재미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