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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꾹꾹매필] 손으로 꾹꾹 눌러쓰는 매일 필사 시즌4 _ 박완서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진행중
작성자
박수니임 박수니임
작성일
2024-08-12 22:59
조회
181



[모집중 ON 꾹꾹매필 소모임]손으로 꾹꾹 눌러쓰는 매일 필사 시즌4 _ 박완서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꾹꾹매필> 시즌4를 시작합니다. 이번 시즌4에서는 고() 박완서 선생님의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세계사) 후반부를 이어서 필사합니다.

 

박완서 선생님의 글을 필사하면 마음이 소박해집니다. 선생님은 일상의 소소한 일화를 소개하면서도 독자의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산문집의 한 에세이에서 선생님은 친척의 결혼식을 방문한 일화와 부잣집 꼬마의 가정교사가 겪은 일을 통해 삶의 과정을 건너뛰고 목적만 추구하는 세태를 이야기하십니다.

 

선생님께서는 벼락부자가 된 친척의 결혼식에 갔다가 피로연으로 신혼집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안에는 화려한 가구와 가재도구들이 넘쳐났고, 살림살이는 두 신혼부부가 다 사용하지도 못할 정도로 과해 보였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모든 게 갖춰져 결혼 후 집안 살림을 마련할 필요가 전혀 없어 보였다고 합니다. 또 부잣집 꼬마는 자신보다 더 큰 부잣집으로 시집가 단박에 잘사는 것이 꿈이라고 말합니다. 행복이란 소소한 것들을 직접 준비하고 꾸려가는 데서 오는 것인데, 과정을 건너뛰고 있는 결혼 풍습과 요즈음의 생각이 행복과는 먼 길을 가고 있다고 꼬집으셨습니다.

 

필사는 좋은 글귀를 따라 쓰며 생각을 되새기는 일입니다. 펜을 부여잡고, 노트 위에 한 자 한 자 쓰는 일은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 일이며, 절대로 건너뛰기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글을 잘 쓰는 데 이만한 과정의 일은 없습니다. 이때, 작가의 글을 모두 다 흡수 할 수는 없지만 이 소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글을 잘 쓰고 싶으신 분, 필사를 통해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싶으신 분, 과정의 행복을 만끽하고 싶으신 분,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박완서 지음, 세계사)를 매일 필사합시다!

 


<꾹꾹매필 소모임 안내>


필사 책 : 박완서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세계사) 필사합니다.


일정 및 분량 : 92()부터 – 1112() 종료 예상.


~ , 매일 책 3페이지를 필사합니다.


(232 페이지부터 시작합니다)

(중간 참석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톡 방 참여 : 그날의 필사를 카톡 방에 공유합니다. (전에 단체방 개설 안내)

필사 마감은 자정, 12시 정각. 다음날 넘어가기 전입니다.

세미나 참여 :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밤 9~10시 온라인 진행.

(문장 바꿔 쓰기 연습과 퀴즈, 필사 이야기 나누기),

소모임 장소 : 인문공간세종 온라인 제1세미나실 (10분 전부터 입실 가능)

신청방법 : 아래 댓글로 신청하시고, 세미나비 5만 원을 바로 입금해 주세요.(ex.입금자명:필사강박순)

* 계좌번호 : 카카오뱅크 3333-17-7850992 (예금주:강박순)

(인문공간세종은 비영리 공부 공동체입니다. 세미나비는 입금과 동시에 세미나 기획 및 운영, 인문공간세종 잡지 및 유튜브 영상 제작 등에 사용됩니다. 환불이 불가하므로 신중하게 고민하시고 발심하셔서 신청해 주세요!)

문의 카톡 ID : jerrystyle 혹은 kimtakaiji@naver.com로 남겨주세요.

전체 6

  • 2024-08-14 23:04

    글쓰기에는 왕도가 없다! 필사로 일상의 소소한 행복도 누리고 좋은 글쓰기도 익히고!
    이런걸 도랑치고 가재잡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일타쌍피라고 하나요?
    필사 시즌4도 신청합니다.


    • 2024-08-15 14:24

      신청 감사합니다. 역시 1등 등록 빠르십니다. 올해 마무리는 필사로 갑시다요


  • 2024-08-15 14:24

    저도 신청합니다 필사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사실 ^^


    • 2024-08-15 14:29

      옳다능!


  • 2024-08-16 10:46

    필사를 시작했을 때 동기는
    글을 소리내어 읽고 그 글의 리듬을 생각하고 손을 통해 물질성을 부여하기 위한 연습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다시 필사의 숲으로~~ 정신과 물질성 구현해 보아용


    • 2024-08-16 13:15

      넵 향모샘 감사합니다. 필사의 숲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