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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이반 일리치 소모임] 『젠더』로 공생을 사유하기
『젠더』로 공생을 사유하기
자유와 평등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우리는 그 어떤 것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할뿐더러, 일상 곳곳에서 불평등을 마주합니다. 남녀의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차(性差)로 인한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하지만, 그 종류가 달라졌을 뿐 성(性) 불평등의 문제는 사회에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20세기의 가장 급진적인 사상사 이반 일리치는 『젠더』에서 이 불평등의 문제가 여성, 남성을 나누는 성(sex)의 잘못된 개념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합니다. 근대 이후의 성(sex)과 젠더(gender)란 ‘획일성’이 전제된 개념으로 산업사회와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허구적 개념이라고 비판하며, 성을 이렇게 이해하는 한 절대 불평등의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를 비대칭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토박이 젠더(vernacular gender)’라는 개념으로 대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과거 여성과 남성은 오른손과 왼손처럼 공동체 내에서 조화로운 삶을 위해 서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고, 공생의 관계였다고 말이지요.
“젠더는 두 다리 사이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행동거지마다 존재하는 것이다.”(『젠더』, 이반일리치 지음, 허택 옮김, 사월의 책, 7쪽)
그는 『젠더』에서 경제성장이 어떻게 토박이 젠더를 파괴했는지를 보여주며, 산업사회에서는 남녀가 경제적으로 불평등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반(反)성장으로 가지 않는 한, 평등한 세상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요. 남녀의 신체적 차이를 어떻게 하면 메꾸고 같아질 수 있을까만 생각했는데, 그는 남녀의 역할이 공생으로 하나가 되지 않고는 평등도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반 일리치의 『젠더』를 읽고, 함께 질문하고 탐구할 친구를 구합니다. 지금 여기를 다르게 보고 생각을 나누며 공부해 보아요~
1. 날 짜 : 9월 6일(금) ~ 10월 18일(금), 매주 금요일, 총 7회
2. 시 간 : 오전 9:30 ~ 11시
3. 읽을 책 : 『젠더』 (이반일리치 지음, 허택 옮김, 사월의 책)
회차 | 날짜 | 책 |
1 | 9월 6일(금) | 1장. 성차별로 이룬 경제 성장 |
2 | 9월 13일(금) | 2장. 보이지 않는 성 경제 |
3 | 9월 20일(금) | 3장. 젠더로 이루어진 세상 |
4 | 9월 27일(금) | 4장. 토박이 문화 속의 젠더 |
5 | 10월 4일(금) | 5장. 젠더의 공간과 시간 |
6 | 10월 11일(금) | 6장. 젠더의 역사 |
7 | 10월 18일(금) | 7장. 경제적 중성의 시대 |
4. 세미나 참여 : 매주 분량의 책을 읽고 요약 및 발제문을 써옵니다.(분량 무관, 전일 저녁 11시까지)
과제를 바탕으로 이반 일리치의 개념들을 함께 토론합니다.
마지막 주에는 에세이를 씁니다.(A4 1장 이내)
5. 장 소 : 인문공간 세종 온라인 세미나실
인문세 제1세미나실 (10분 전부터 입실하실 수 있어요)
https://us02web.zoom.us/j/6261211093?pwd=Q1RwdFBjUExmSmEyYytNelZZQnQzdz09
[ ID: 626 121 1093 / 암호: 4012 ]
6. 신청 방법 : 게시글에 댓글로 신청하신 뒤 세미나 회비 5만 원을 입금해주세요.(ex.젠더진진)
*계좌번호 : 국민은행 530402-01-107157(이진진)
인문공간 세종은 비영리 공부 공동체입니다. 회비는 입금되면 바로 세미나 기획 및 운영, 인문공간 세종 유튜브 영상 제작 등으로 지출되어 환불이 불가한 점을 알려드립니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발심하셔서 신청해주세요.
7. 문의는 세미나 반장 진진(compassio@naver.com/010-9030-4938)에게 해주세요.
젠더! 육아를 하는 저에게 가장 필요한 사유라고 생각이 들어요! 신청합니다!
웰컴웰컴~!!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뜨겁게 생각하고 열정적으로 이야기해 보아요.
늦었지만 신청합니다!
안 오시나 했습니다.^^ 어서 오시와요~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청합니다.
유리쌤과 함께 젠더를 읽으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지혜를 구하게 될지요. 이번에는 기대 말고 희망을 가득 품고 시작해볼까 합니다. ^^
신청합니다.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젠더 세미나가 활력 넘치고 유쾌한 시간이 되겠어요. 벌써 힘이 납니다!!
저도 신청합니다. 친구들과 지금 여기를 깊이 이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