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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꾹꾹매필] 손으로 꾹꾹 눌러쓰는 매일 필사 시즌4 _ 박완서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모집중 ON 꾹꾹매필 소모임]손으로 꾹꾹 눌러쓰는 매일 필사 시즌4 _ 박완서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꾹꾹매필> 시즌4를 시작합니다. 이번 시즌4에서는 고(故) 박완서 선생님의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세계사) 후반부를 이어서 필사합니다.
박완서 선생님의 글을 필사하면 마음이 소박해집니다. 선생님은 일상의 소소한 일화를 소개하면서도 독자의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산문집의 한 에세이에서 선생님은 친척의 결혼식을 방문한 일화와 부잣집 꼬마의 가정교사가 겪은 일을 통해 삶의 ‘과정’을 건너뛰고 목적만 추구하는 세태를 이야기하십니다.
선생님께서는 벼락부자가 된 친척의 결혼식에 갔다가 피로연으로 신혼집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안에는 화려한 가구와 가재도구들이 넘쳐났고, 살림살이는 두 신혼부부가 다 사용하지도 못할 정도로 과해 보였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모든 게 갖춰져 결혼 후 집안 살림을 마련할 필요가 전혀 없어 보였다고 합니다. 또 부잣집 꼬마는 자신보다 더 큰 부잣집으로 시집가 단박에 잘사는 것이 꿈이라고 말합니다. 행복이란 소소한 것들을 직접 준비하고 꾸려가는 데서 오는 것인데, 이 ‘과정’을 건너뛰고 있는 결혼 풍습과 요즈음의 생각이 행복과는 먼 길을 가고 있다고 꼬집으셨습니다.
필사는 좋은 글귀를 따라 쓰며 생각을 되새기는 일입니다. 펜을 부여잡고, 노트 위에 한 자 한 자 쓰는 일은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 일이며, 절대로 건너뛰기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글을 잘 쓰는 데 이만한 ‘과정’의 일은 없습니다. 이때, 작가의 글을 모두 다 흡수 할 수는 없지만 이 소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글을 잘 쓰고 싶으신 분, 필사를 통해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싶으신 분, 과정의 행복을 만끽하고 싶으신 분,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박완서 지음, 세계사)를 매일 필사합시다!
<꾹꾹매필 소모임 안내>
▶필사 책 : 박완서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를 (세계사) 필사합니다.
▶일정 및 분량 : 9월 2일(월)부터 – 11월 12일(화) 종료 예상.
월 ~ 금, 매일 책 3페이지를 필사합니다.
(232 페이지부터 시작합니다)
(중간 참석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톡 방 참여 : 그날의 필사를 카톡 방에 공유합니다. (전에 단체방 개설 안내)
필사 마감은 자정, 12시 정각. 다음날 넘어가기 전입니다.
▶세미나 참여 :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밤 9~10시 온라인 진행.
(문장 바꿔 쓰기 연습과 퀴즈, 필사 이야기 나누기),
▶소모임 장소 : 인문공간세종 온라인 제1세미나실 (10분 전부터 입실 가능)
▶신청방법 : 아래 댓글로 신청하시고, 세미나비 5만 원을 바로 입금해 주세요.(ex.입금자명:필사강박순)
* 계좌번호 : 카카오뱅크 3333-17-7850992 (예금주:강박순)
(인문공간세종은 비영리 공부 공동체입니다. 세미나비는 입금과 동시에 세미나 기획 및 운영, 인문공간세종 잡지 및 유튜브 영상 제작 등에 사용됩니다. 환불이 불가하므로 신중하게 고민하시고 발심하셔서 신청해 주세요!)
▶문의 카톡 ID : jerrystyle 혹은 kimtakaiji@naver.com로 남겨주세요.
글쓰기에는 왕도가 없다! 필사로 일상의 소소한 행복도 누리고 좋은 글쓰기도 익히고!
이런걸 도랑치고 가재잡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일타쌍피라고 하나요?
필사 시즌4도 신청합니다.
신청 감사합니다. 역시 1등 등록 빠르십니다. 올해 마무리는 필사로 갑시다요
저도 신청합니다 필사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사실 ^^
옳다능!
필사를 시작했을 때 동기는
글을 소리내어 읽고 그 글의 리듬을 생각하고 손을 통해 물질성을 부여하기 위한 연습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다시 필사의 숲으로~~ 정신과 물질성 구현해 보아용
넵 향모샘 감사합니다. 필사의 숲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