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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ON] <목요-아침 동화 인류 연구회> : 안데르센의 잔혹 모험극 읽기
◎ 2024 인문세 가을_동화 인류학 : 안데르센과 함께 잔혹 동화의 숲속으로
안데르센 동화, 자연의 선의를 믿는 잔혹 모험극
우리가 동화(童話)를 읽는 이유는 마을 너머의 숲을, 숲 너머의 바다를, 바다 너머의 미지를 욕망하기 때문입니다. 동화(童話)의 미약한 존재들은 낮은 자리에서 바라보는 세상이 얼마나 크고 높은지를 알려주지요.
참으로 뜨거웠던 여름을 보냈으니, 머리를 차갑게 식힐 수 있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의 작품을 읽어보아요. 덴마크 오덴사에서 태어난 안데르센은 평생 여행가로 살았습니다. 가난과 외로움도 삶의 낯선 진실에 이끌리는 그를 막을 수 없었어요. 안데르센은 사방을 돌아다니며 ① 인생의 신비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줄기차게 ② 삶을 낙관하는 동화를 썼습니다. 그런데 잔인했어요. 진실은 살점과 피가 튀는 냉혹한 극장에서 더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만물의 선의를 탐구했던 안데르센의 잔혹 어드벤처 속으로 들어가봅시다.
‘동화인류연구회’에서는 각자, 매주, 안데르센 동화 한 편씩을 해석하는 글을 씁니다, 형식은 따로 없고요. 세미나 시간에는 튜터와 함께 동화의 재미를 논하는 토론을 합니다. 흥미진진!! 동화는 언어화되기 힘든 욕망과 감정을 환상으로 펼쳐 보입니다. 그래서 동화와 함께 하는 공부는, 말에 붙들리지 않는 너그러운 마음 기르기에 좋습니다.
「인어 공주」와 「겨울 왕국」등 무수히 읽히는 안데르센 동화의 힘이 궁금하시다면?
동화로밖에는 드러날 수 없는, 인류의 어떤 무의식이 궁금하시다면?
신청해주세요오~ 일단, 이번 시즌에는 심장 약하신 분들 주의! 오호호홍~
※ 세미나 시간 :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30분~12시
※ 세미나 장소 : OFF(인문공간세종 서울 캠프, 남산 필동 베어하우스 : 종로구 필동로 8길 30)
ON(인문공간세종 세미나1실)
* 튜터 : 오선민(『시작도 끝도 없는 모험, 『그림 동화』의 인류학』(봄날의 박씨)을 썼습니다)
※ 탐독도서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윤후남 옮김,『안데르센 동화 전집』, 현대지성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이경식 옮김,『안데르센 자서전』, 휴먼앤북스
※ 커리큘럼 :
회 | 날짜 | 대표 작품 | 탐독 범위 |
1 | 9. 19. | 「인어 공주」,「벌거벗은 임금님」 | 『안데르센 동화 전집』, 1장~18장 |
2 | 9. 26. | 「나이팅게일」,「눈의 여왕」,「못생긴 새끼 오리」 | 『안데르센 동화 전집』, 19장~30장 |
* | 10. 03. | 방 학 | |
3 | 10. 10. | 「빨간 신」,「성냥팔이 소녀」,「불사조」 | 『안데르센 동화 전집』, 31장~63장 |
4 | 10. 17. | 「한 꼬투리 속 완두콩 다섯 알」,「바보 한스」 | 『안데르센 동화 전집』, 64장~83장 |
5 | 10. 24. | 「빵을 밟은 소녀」,「마당 수탉과 풍향계 수탉」 | 『안데르센 동화 전집』, 84장~100장 |
6 | 10. 31. | 「여행을 떠난 딱정벌레」,「새로운 세기의 시의 여신」 | 『안데르센 동화 전집』, 101장~117장 |
7 | 11. 07. | 「폭풍은 간판을 안고 달린다」,「두꺼비」 | 『안데르센 동화 전집』, 118장~137장 |
8 | 11. 14. | 「벼룩과 교수님」,「거대한 물뱀」,「달님이 본 것」 | 『안데르센 동화 전집』, 138장~158장 |
9 | 11. 21. | 「ABC책」,「덴마크의 전설」 「가난한 여인과 작은 카나리아」 | 『안데르센 동화 전집』, 159장~168장 |
* | 11. 29. | 방 학 | |
10 | 12. 05. | 놀라운 이야기의 탄생 | 『안데르센 자서전』제1부 |
11 | 12. 12. | 스칸디나비아의 이름으로 | 『안데르센 자서전』제2부 |
12 | 12. 19. | 인생, 가장 아름다운 동화 | 『안데르센 자서전』제3부 |
13 | 12. 26. | ‘내가 만난 안데르센’ 에세이 쓰기(A4 2장) |
※ 세미나 신청 : 아래에 댓글로 신청(ON 혹은 OFF를 밝혀주세요)하신 뒤, 세미나비 43만원을 바로 입금 부탁드립니다.
계좌 : 카카오뱅크 3333-27-5912362 최수정(예금주 최수정; 입금신청의 예) 안데르센수정)
인문공간세종은 비영리 공부단체입니다. 입금하신 세미나비는 인문세 프로그램 기획, 영상 제작, 기타 운영비로 바로 사용되기에 환불이 불가한 점을 알려드립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담대하게 발심하셔서, 바로 신청해주세요. 엄지공주처럼 간이 크신(!) 선생님들을 기다립니다. 고맙습니다. ^.^
※ 세미나 문의는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인생의 신비와 삶의 낙관을 배울 수 있을까요?? 하지만 잔인하다니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와~기다렸습니다. 연아샘 없는 동화 읽기는 상상할 수 없다는…우리는 이제 인생의 신비를 함께 염탐하는 사이^^
늦었습니다~~!
책만 사놓고 신청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떨리는 손으로 신청합니다.
선생님 정체성은 동화인류학 연구원!ㅎㅎ 이번 시즌도 선생님께 많이 배우겠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좌충우돌하는 걸 융통성으로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데르센 동화 무려 전집이라니 정말 기대됩니다.
평생을 여행자로 살았던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잔혹한 이야기 정말 궁금하네요.
추석 잘 보내시고 곧 만나요~!
선생님 어디 가셨다 이제 오시는 거에요? 멀리 여행을 갔다오셨나요? 이번 시즌도 우리 같이 재밌게 동화를 읽어 보아요. 곧 만나요~
자연의 선의를 믿는 잔혹극이라니 너무 궁금합니다~. ‘선의’와 ‘잔혹’은 따로 놀아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 둘 사이를 오가는 것에 ‘인생의 신비’가 있다는 말일까요? 피 튀기는 자연극 속으로 어서 빨리 들어가 보고 싶습니다. 그곳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과 마음껏 수다를 떨어보리~
신청합니다!
옳습니다! ^^ 입술에서 피가 나도록 수다를 떨자요. 아구야. ㅋㅋ
언어화되기 힘든 욕망과 감정을 환상으로 펼쳐보이는 동화의 무의식 세계로 풍덩 빠져보겠습니다. 잡다한 것들과의 만남이 기대됩니다. 오프 신청합니다.
잡다한 것들과의 만남. . 와, 참 좋습니다. 나 자신이야말로 잡다. . . 이 부산하고 소란스러운 세계를 유영하기. .
안데르센의 잔혹함 안에 스며들어 있을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가자요, 옥현샘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