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토요 아침 철학] 『죽음을 최소한으로 생각하라』 나에 게 유익한 것을 찾자! 6월 15일(토) ~ 10월 26일(토) 오전 7시

나에게 유익한 것을 찾자!

토요 아침 철학낭송으로 스티븐 내들러의 『죽음을 최소한으로 생각하라』를 읽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죽음’은 생물학적인 죽음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죽음이란 대상에 집착하고 감정에 허우적거리며 정서에 예속된 삶을사는 것을 말합니다. 살아있음은 상상이나 감정, 기분에 이끌려 사는 것이 아니라 참된 인식에 이끌려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매사를 기분에 따라 즉각적인 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면 죽음을 향해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스티븐 내들러는 스피노자의 윤리학에 따라, 정서에 예속된 사람을 노예로, 이성에 따라 사는 사람을 자유인이라고 구분합니다. 그에 따르면 스피노자 철학은 한마디로 ‘자유인’이 되는 것입니다. 자유인은 반응하지 않고 행동합니다. 자유인은 정념이 아니라 이성에 이끌려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우리는 이성적 행위를 위한 적합한 관념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자유인을 따라 그가 제시한 삶의 지침을 따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죽음을 최소한으로 생각하라』 이 책은 스피노자가 생애를 걸고 찾은, 자유인이 되는 길에 대한 안내서입니다. 저자는 스피노자가 제시하는 ‘올바른 삶의 방법들’을 하나하나 알려줍니다. 진정으로 나에게 유익한 것이 무엇일까요? 정념을 이용해서라도 이성의 지시를 따를 수 있을 만큼 자신의 상태를 충분히 개선시키는 것이 아닐까요? 나에게 유익한 것을 찾는 사람은 정념들이 더 이상 필요 없을 때까지 자유인의 규칙들을 따르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나를 이롭게 하는 주말의 규칙을 만들어 보아요. 토요 아침 철학낭송으로 오세요!



[세미나 안내]

1. 일 정 : ’24. 6월 15일 ∼ 10월 26일 토요일 오전7시∼8시30분 (16주)

2. 읽을 책 : 스티븐 내들러 『죽음은 최소한으로 생각하라』(민음사, 연아람 옮김)

3. 진 행 (낭송과 토론)

• 7시 정각부터 돌아가면서 한 페이지씩 읽어 나갑니다. 필요하다면 스피노자 『에티카』의 부분도 함께 나눕니다.

5. 신청방법 : 이 글에 댓글을 단 후, 세미나비 8만원을 아래 계좌에 신청하는 이름(ex.스피노자 진진)으로 바로 입금해 주세요.
※ 계좌번호 : 카카오뱅크 3333-30-7922869 (이진진)

<인문공간 세종은 비영리 공부 공동체입니다. 회비는 입금되면 세미나 기획 및 운영, 인류학 탐구생활 잡지, 유튜브 영상 제작 등으로 지출되어 환불이 불가합니다. 신중하게 고민하시고 신청해 주세요.>

6. 문의는 세미나 이끔이 진진(compassio@naver.com)에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