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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유덕한 사람은 자유롭다

 

[죽음은 최소한으로 생각하라] 5 오만에서 자긍심으로(2)

작성자
그럴수있지
작성일
2024-07-29 00:02
조회
52
헛되다고 하는 자부심[명예욕]은 우중의 견해에 의해서만 촉진되는 자족감이다. …… 이러한 자부심 또는 만족감은 사실 헛된 것인데, 왜냐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 욕망들의 경우는 분명히 그것들이 좋은 정서들에서 생겨나는지 아니면 나쁜 정서들에서 생겨나는지에 따라 좋거나 나쁘다. 하지만 모든 욕망은 그것들이 수동적인 정서들에 의해 우리 안에서 산출되는 한에서는 맹목적인 것이며, 내가 앞으로 간단히 보여줄 것처럼, 사람들이 오직 이성의 인도에 따라 살아가도록 인도될 수 있다면, 이것들은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것이다. – 에티카4부 정리 58 주석
 이성에 의해 행위하는 것은 그 자체만이 고려된 우리 본성의 필연성으로부터 따라 나오는 것들을 실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기쁨은 좋은 것인 한에서는 이성과 합치하며(왜냐하면 기쁨은 인간의 행위 역량을 증대시키거나 촉진하는 데서 성립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그 자신 및 그의 행위를 적합하게 인식할 수 있게 할 만큼 인간의 행위 역량이 증대되지 않는 한에서만 기쁨은 수동적이다……. 에티카4부 정리 59 증명

 

인간의 행위 역량을 증대시키는 한에서 기쁨은 이성과 합치한다.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이 나의 행위 역량을 증대시키는지 명석하게 알아야 한다.

증명 자족감은 사람이 자기 자신 및 자신의 행위 역량을 바라봄으로써 생겨나는 기쁨이다. 그런데 인간의 진정한 행위 역량 또는 덕은 이성 자체이며, 인간은 이것을 명석 판명하게 바라본다. 따라서 자족감은 이성에서 생겨난다. 그다음, 사람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동안 자기 자신의 행위 역량에서, 곧 자신의 인식 역량에서 따라 나오는 것만을 명석판명하게 또는 적합하게 인식한다. 이에 따라 존재할 수 있는 최고의 만족감은 오직 이러한 바라봄에서 생겨난다. –에티카4부 정리 52 증명

최고의 만족감은 자기 행위 역량을 명석 판명하게 바라봄에서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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