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자연학 실험실

하늘과 바람, 땅에게 배우다

[대기 이야기] 나비효과 butterfly effect

작성자
진진
작성일
2024-09-30 23:56
조회
33
‘나비효과 butterfly effect’를 아시나요?
출발은 과학 용어였지만, 지금은 시발점이 된 사건과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큰 변화가 결과적으로 생겼을 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로 정착되었지요. 영화 제목으로도 노래 제목으로도 사용되어 우리에게는 이제 익숙한 말이기도 합니다. 
나비효과는 기상학자 에드워드 노턴 로렌츠(Edward Norton Lorenz)가 1961년에 기상 관측을 하다가 생각해 낸 원리입니다. 훗날 물리학에서 말하는 카오스 이론의 토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로렌츠는 변화무쌍한 날씨의 예측이 힘든 이유를 ‘지구상 어디에서인가 일어난 조그만 변화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날씨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Does the flap of a butterfly’s wings in Brazil set off a tornado in Texas?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대기에 영향을 주고 시간이 지나 증폭되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는가?


에드워드 노턴 로렌츠


나비 효과의 개념은 아무도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지 사소한 변화가 반드시 큰 변화로 이어진다는 말이 아닙니다. 나비 효과는 작은 규모의 사건이 나중에 규모가 큰 사건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초기의 자그마한 오차가 큰 오차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가장 잘 설명하는 현상은 일기예보입니다. 나비 효과 자체가 기상 관측 프로그램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리다가 발견되었듯이 기상 관측과 이를 통한 일기예보는 나비 효과의 정의에 딱 들어맞는 사례입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정확도가 99.99999%인 슈퍼컴퓨터를 들이고 유명 기상학자를 초빙해도 예보가 매번 틀리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아래 영상에 따르면 일기예보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통계학이라고 합니다.

참고 : 나무위키 ‘나비효과’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