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 탐구생활》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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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세.소] 자연학을 연구하는 아마추어
[우.세.소] 자연학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자연학을 연구하는 아마추어
2024.10.28. 이기헌
◎ 주제문 :
◎ 글의 취지와 의의 : 자연학 세미나의 공부 방식은 맡은 부분을 아는 만큼 발표한다. 아는 만큼은 지금 아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만큼, 전달하고 싶은 만큼, 관련된 자료를 찾아서 준비하는 만큼을 의미한다. 직접 발표한다는 것은 알려주는 자와 배우는 자로 두 측면을 동시에 경험하는 일이다.
1) 더듬더듬 알려주는 자
a. 책임감
b. 앎과 생각을 풀어내다
c. 알려준다는 것
2) 준비와 발표로 배움이 선명해지는 자
a. 준비와 발표
b. 배움
지구 – 반복되는 빙하기
동물 – 진화
식물 – 생존
화석 – 캄브리아기 상상, 바다 속 다양한 생명체
인간 – 인간주의의 역사와 현재의 내 시선
3) 세미나를 하면서 알게 된 점 – 보이지 않은 움직임, 일렁이는 자연을 상상(다층적 세계)
※ 참고 텍스트 : 팀 잉골드, 김현우 옮김 『조응』(가망서사), 37쪽
내 생각에 진정한 연구자는 모두 아마추어다. 아마추어는 말그대로, 전문가처럼 경력을 쌓기 위해서가 아니라 특정 주제를 향한 애정으로, 이끌림과 자율적 참여와 책임감이라는 동기로 연구한다. 아마추어는 조응자들correspondents이다. 그들은 연구를 하면서 세계 전체의 삶의 방식과 조화를 이루는 자기 삶의 방식을 찾는다. [중략]
아마추어의 연구는 그 이름에 걸맞게 엄격하고 정확해야 한다. 그러나 두 용어 모두에 대해 약간의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엄격성이라는 개념을 생각하자 처음에는 아마추어 음악가인 내가 첼로를 익히기 위해 평생 쏟은 노력이 떠올랐다. [중략]
아마추어는 자신의 삶 전체를 연구 대상에 바치기고 선택했기에 대상의 부름에 응답하고 응답에 대한 책임을 지는 더 유연하면서도 공감에 기반한 접근 방식을 찾는다.
<읽은 책들>
○ 로버트 M. 헤이즌, 『지구 이야기 : 광물과 생물의 공진화로 푸는 지구 이야기』
○ 린 마굴리스, 『마이크로 코스모스』
○ 스티븐 제이 굴드, 『판다의 엄지』
○ 세라 블레퍼 허디, 『어머니, 그리고 다른 사람들 : 상호이해의 진화적 기원』
○ 데이비드 몽고메리, 이수영 옮김,『흙』(삼천리)
○ 이나가키 히데히로, 박유미 옮김,『싸우는 식물』(더숲)
○ 소어 핸슨, 하윤숙 옮김,『씨앗의 승리』(에이도스)
○ 레나토 브루니, 장혜경 옮김,『식물학자의 정원산책』(초사흘달)
○ 스티븐 제이 굴드, 홍욱희 · 홍동선 옮김, 『다윈 이후(Ever Since Darwin)』(1977)(사이언스북스)
○ 스티븐 제이 굴드, 김동광 옮김, 『원더플 라이프(Wonderful Life)』(1989)(궁리출판사)<구판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 스티븐 제이 굴드, 김동광 옮김, 『인간에 대한 오해(The Mismeasure of Man)』(1981)(사회평론)
○ 스티븐 제이 굴드, 김명주 옮김, 『플라밍고의 미소(The Flamingo’s Smile)』(1985)(현암사)
○ 스티븐 제이 굴드, 김동광 · 손향구 옮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조개화석을 주운 날(Leonardo’s Mountain of Clams and The Diet of Worms)』(1998)(세종)
○ 도널드 R. 프로세로, 김정은 옮김,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25』(뿌리와이파리)
○ 요시다 다카요시, 박현미 옮김, 『주기율표로 세상을 읽다–우주, 지구, 인체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법』(해나무)
○ 로버트 M. 헤이즌, 김홍표 옮김, 『탄소 교향곡』(뿌리와이파리)
○ 로버트 M. 헤이즌, 김미선 옮김,『지구 이야기』(뿌리와이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