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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인류학


 

[나의 순례기 쓰기] 집단 구성의 논리-전체주의와 토테미즘

작성자
오켜니
작성일
2025-03-06 18:01
조회
19

집단 구성의 논리-전체주의와 토테미즘

어제 수업에서 선민샘은 집단 구성의 논리, 우리성(weness)을 만드는 두가지 논리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첫 번째는 전체주의이다. 전체주의 속의 는 기준에 맞는 인간이어야 한다. 이 기준에는 국경의 테두리 안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학교 교육을 이수한 자여야 하며 등등의 요건이 존재한다. 여기에는 필요한 요건을 가진 관념적인 인간형이 만들어진다. 이것은 차이를 제거한 하나의 얼굴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준은 배타성을 근간으로 만들어진다. 문자를 가지고 국가를 이룬 사회가 전체주의이다.

반대편에 토테미즘을 기반으로 한 사회가 있다. 여기는 동물 등 자연을 빗대어(동물을 상징으로 삼아) 나와 너를 구분하고 우리를 구성한다. 예를 들면 곰 부족, 까마귀 부족, 코끼리 부족, 범고래 부족 등이 각자의 영역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회는 규모가 크지 않고, 각 부족끼리는 비교가 불가하며 이들의 정체성은 변환이 가능하다(곰 부족이 스스로 다른 정체성의 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일까? 잘 모르겠다). 여기서 추장은 기준이 되는 대표로서의 얼굴이 아닌, 추장은 구성원들 모두의 얼굴을 가진다.

인간에게 집단 생활은 필수적 요소이다. 그러나 나와 너를 너머 우리를 만드는 형식에 강력한 배타성이 존재하는데 우리는 그것에 길들어서 폭력적인 배타성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된 것 같다. 아이누 민족이 일본 내에서 인정을 받는 길은 일본 국민이 되는 길밖에 없었다. 인간 집단을 자연처럼 분류해 영역을 나눈 토테미즘 사회에 대해 더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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