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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인류학

두 손으로 도구를 다듬었던 인류의 지혜를 배우자

 

[기술인류학] 작은 것이 아름답다(1) 1부 5장 요약

작성자
미자
작성일
2024-10-30 06:55
조회
215

인문공간세종, 2024 기술인류학, 작은 것이 아름답다(1), 2024.10.31. 미자

 

1부 근현대 세계 5장 규모 문제

 

1. 거대 규모와 소규모. 어떤 규모가 적당한가?

그것은 우리가 하려는 일에 따라 다르다. 오늘날 규모 문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아주 중요하며 정치, 사회, 경제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적절한 도시 규모와 적절한 국가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라는 질문은 어려운 질문이며 해답을 쉽게 끌어낼 수 없다. 즉 우리는 단번에 계산할 수 없다. 무엇이 옳은지 직접 계산할 수 없다.

그러나 무엇이 틀렸는지는 아주 잘 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옳고 그름을 인식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이것은 5퍼센트 부족하다든가 저것은 5퍼센트 남는다는 식으로 세밀한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거대주의(gigantism)이라는 우상 숭배에 빠져 있다.

 

2. 뿌리뽑힘

이 거대주의는 특히 운송과 통신 영역에서 근현대 기술을 낳은 주요 원인이라고 추측한다.

고도로 발달한 운송과 통신 체계가 엄청나고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결과 사람들은 뿌리뽑힌footloose 존재가 되었다.

ㅇ 과거, 즉 기술적 개입이 나타나기 전의 사람이나 물건은 뿌리뽑힌 존재가 아니었다. 사람과 재화가 지역을 벗어나 움직일 수 없었고 무역은 보석, 귀금속, 사치품 등이었다. 기본적인 생활필수품은 내부에서 생산했다.

ㅇ 지금은 기본적인 생활필수품도 수입에 의존하고 이동도 자유로운데 우리는 뿌리뽑혀 있는 존재인가? 이 뿌리뽑힘을 어떻게 봐야 할까?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농촌과 소도시를 버리고 대도시로 옮겨가 도시의 병적 성장을 야기

뿌리뽑힘은 낙오자 문제, 즉 뿌리뽑혀 사회 어느 곳에서도 제자리를 찾을 수 없는 사람을 양산한다. , 범죄, 소외, 스트레스, 가족 해체를 야기한다.

뿌리뽑힘의 문제는 나라가 클수록 점점 더 심각해지며, 뿌리뽑힘의 파괴효과는 부국과 빈국 모두에게 볼 수 있다. 대량 이주와 대량 실업, 농촌에서 활력을 앗아감에 따른 굶주림의 위협, 그로 인한 내부 응집력이 없어 극도의 정치적 불안정성에 시달리게 된다.

 

3. 우리의 생존은 어떻게 해야 가능한가?

문제가 되는 것은 국가나 민족의 생존 가능성 같은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람들의 생존 가능성뿐으로 우리는(여러분이나 나 같은 실제 사람들은) 제 발로 서서 살아갈 수 있을 때 비로소 생존이 가능하다.

거대주의와 기계화의 경제학은 19세기적 조건과 사고방식을 그대로 이어받았으며 오늘날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한 능력은 조금도 없다.

민주주의, 자유, 인간의 존엄성, 생활 수준, 자아실현, 자기완성이라는 말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재화의 문제인가 인간의 문제인가? 물론 인간의 문제다. 하지만 인간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집단에서만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소규모 단위의 다양성에 대처할 수 있도록 분절화된 구조를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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