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에세이] 욕망하다

욕망하다

1. 안데르센의 욕망

자기에 집중, 꿈을 향한 강력한 의지, 생존을 위해 타인의 인정을 구걸해야 하는 처지, 집에 머물지 못하고 계속 여행 중, 최고의 자리에서도 불안하다, 스스로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남들의 찬사가 좋으면서도 조롱거리가 될까 두렵다. 타인의 찬사를 즐기지 못함. 행운이 끝날까 두렵다.

안데르센의 아내(자서전, 안데르센 동화 속 아내들을 지칭)

2. 동화 속 주인공들의 욕망 – 자신의 삶을 긍정하지 못하는 주인공들

『두꺼비』의 엄마는 자기가 잘 알고 있는 곳이 가장 좋은 곳, 두꺼비는 어디를 가든 좀 나은 것에 대한 갈증이 있다. 벗이 없이는 지낼 수 없다.

『숙모』 인생의 중심은 연극 보기, 극장 주변 사람들과 관계 맺음 – 무대 조감독, 발레단 소속 소녀

『인어공주』의 욕망은 왕자의 사랑을 쟁취하고자 모든 희생을 감수

『눈의 여왕』은 자신이 구축한 세계의 영원함을 욕망

『요한나 할머니의 이야기』의 라스무스는 자신의 집을 수리하지 않고 자신의 병을 치료하지 않는다. 자신의 상황을 ‘아무리 다려도 펴지지 않는 주름’이라 여기며 ‘높이 날기를 원함’. 자신이 원하는 바를 엘제에게 표현하지 않음. 반면 요한나 할머니는 자신을 도와준 인연을 소중히 하고 은혜를 갚으려고 노력한다. 라스무스를 불쌍히 여기며 돕는다.

『달님이 본 것』 도시로 이사온 외로운 옥탑방 화가

『그림카드』 많은 선택지 중에서 ‘본연의 자신’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행운의 피어』 세상 속 자기자리 만들기, 하층민 출신으로 남의 집살이를 하며 공부하여 무대 위로 올라감.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하다 죽음.

『천국의 정원』 아담과 이브의 욕망, 유혹을 이겨내면 힘을 얻게 되고,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천국의 정원은 깊은 땅 속으로 가라앉고 만다.

『눈사람』은 난로가 있는 실내로 들어가고 싶어한다. 눈사람이 난로를 그리워한 이유는 ‘난로를 청소하는 막대기’라는 본성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빨간 신』 카렌에게 주변 상황은 보이지 않고 자신의 빨간 신만 보인다. 멈추지 못하는 욕망

『빵을 밟은 소녀』 잉거

『나무요정』 드리아스

『프시케』의 젊은 예술가는 부정(썩꺼져!)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감